
프로 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김형범(29)이 맹활약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경남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에서 4-2로 대승했다. 이날 대승의 주역은 김형범을 빼 놓고 논의할 수 없다. 그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34분' 후반 7분 두 번 연속 페널티킥 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김형범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 승패에 따라서 어떤 결과가 초래하는지 인지하고 있었다. 주장 강승조를 비롯해 (정)성훈 형등 고참들이 끌어주고' 후배들이 잘 따라와줬다. 오늘 플레이가 잘 되었기 보다는 선수들간의 희생과 믿음으로 승리한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트트릭의 기쁨보다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자신을 위해 한 발 더 뛰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재 100% 컨디션이 아니어서 수비 가담을 많이 못해줬다. 그런 나를 위해 동료들이 희생해줬다. 동료 선수들이 그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해트트릭과 승리를 이 시간 이후 잊어버리고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빨리 몸 더 만들 것이다. 나도 동료들에게 희생해주는 선수로 거듭나려 노력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늘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 승패에 따라서 어떤 결과가 초래하는지 인지하고 있었다. 주장 강승조를 비롯해 (정)성훈 형등 고참들이 끌어주고' 후배들이 잘 따라와줬다”며 “오늘 플레이가 잘 되었기 보다는 선수들간의 희생과 믿음으로 승리한 것 같다. -첫 번째 득점 때 볼 터치가 불안해 보였는데? 볼 터치가 잘못되었던 것은 아니다. 수비가 막혀있는 상황에서 타이밍을 빼앗으려고 슈팅 하는 척 하려고 기다렸는데' 슈팅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았다. 원했던 대로 수비와 골키퍼 타이밍을 빼앗아 넣었다. 운도 따라줬다. - 페널티킥 상대가 노련한 김병지였는데' 부담은 없었는가? 페널티 킥 상황에서 김병지 형을 만난 적은 없었다. 병지 형이 서울에 있을 때 리그에서 프리킥으로 두 골을 넣은 적은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김병지에게) 부담 느낄 수 있지만' 내가 병지 형이 부담을 느낄 수 있게끔 찬 것이다. -프로 데뷔 이후 해트트릭은 처음인데? 2골 넣은 적은 많이 있었는데' 해트트릭은 처음이다. 해트트릭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넣든 못 넣든 선배로서 책임져야 했기에 직접 나섰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남 선수들이 나의 몸 상태에 대해 알고 있다. 현재 100% 컨디션이 아니어서 수비 가담을 많이 못해줬다. 그런 나를 위해 동료들이 희생해줬다. 동료 선수들이 그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감사하다. 해트트릭과 승리를 이 시간 이후 잊어버리고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빨리 몸 더 만들 것이다. 나도 동료들을 위해 희생해주는 선수로 거듭나려 노력할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패스 능력이 좋아졌다. 비결은? 훈련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페트코비치 감독님께서 내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하셨다. 강종국' 이재안과 함께 서로 공을 잡았을 때 어떻게 할 지 논의했다. 다 계획했던 장면이었다. 다 먹혀 들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