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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안' "경남에서 100경기 출전 해보고 싶다"

인터풋불 | 2013-10-24VIEW 4401

경남FC의 공격수 이재안(25)에게 이번 2013년은 대기만성한 시즌이었다. 팀내에서 현재 7골 1도움으로 9골 1도움인 보산치치(25)보다 많은 숫자이다. 이전까지 2시즌에서 3득점 밖에 기록 못했던 수치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2011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 시즌을 가졌지만' 경남에서 첫 시즌을 보낸 지난해까지 그리 돋보이지 않은 선수였다. 와신상담하며 노력한 끝에 올 시즌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현재 경남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성장했다. 경남은 현재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11위로 쳐져 있다. 그럼에도 이재안의 활약이 돋보인 이유는 윤일록(21' 서울)과 까이끼(25' 울산)의 이적과 김인한(25)의 부상 이탈 등 악재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현재 성공에 만족이 아닌 경남에서 성공 시대를 생각하고 있는 이재안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 훈련 장면을 보니 골 감각이 좋아 보인다. 훈련 끝나고 개인적으로 페트코비치 감독님과 지난주부터 특별 과외 받고 있다. 골을 넣어야 하는 자리이기에 훈련할 때 슈팅하는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나머지 훈련에서도 감독님께서 지켜주시니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 프로 데뷔 후 3번째 시즌인데' 개인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지난해 비해 출전 수와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 같다. 처음부터 경기를 꾸준히 뛰어왔는데' 더 넣었어야 했다. 지금 돌이켜봐도 골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아직 시즌 종료 때까지 7경기 남았기에 더 넣을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 동계훈련 때 마음을 먹고 열심히 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한 달 반 동안 주전 자리 보장이 안된 상태에서 도전자 입장으로서 준비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 시즌 전 목표를 얼마나 잡았나? 그 목표에 비해 얼마 정도 달성 됐는지? 시즌 전에는 목표를 생각해보지 않았다. 시즌 시작하고 나서 10득점 이상을 생각했다. 막상 쉬운 스코어는 아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10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다. 도움은 많이 하고 싶은데' 제가 도움이 하나밖에 없다. 팀과 나를 위해서 더 많이 기록할 것 이다. - 올 시즌 내내 공격은 이재안 중심이었다. 올 시즌 갑자기 공격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부담은 없었나? 사실 시즌 초반에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못 느꼈다. 오히려 부담감은 없었고' 즐겁게 뛰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 것도 좋았다.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팀 성적은 떨어지고' 부상선수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부담 갔다. 공격수들이 빠져나가다 보니 나한테 부담이 느껴졌다. 프로 선수는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기에 긍정적으로 시합에 임하고' 선수들과 자주 이야기를 하며 극복한다. - 올 시즌 내내 측면과 원톱을 자주 오갔다. 혼란은 없었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큰 장점일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선수 입장에서 매 경기 포지션 변화가 있으면 혼란스럽다. 동료들간의 연계 플레이가 안되더라. 가끔 코치 선생님들께 말씀 드릴 때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팀이 포지션 변화로 승리할 수 있으면 맞춰가는 점에서 큰 불만은 없다. - 세르비아 동료(보산치치' 부발로)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한국 선수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개성이 강해서 처음에는 맞추기 힘들었다. 유럽 선수들은 자기만의 축구 스타일이 확고하다. 나는 동료들도 이용해야 하기에 서로 조화로운 플레이를 많이 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나아졌다. - 올 시즌 초반 잘 나갔을 때 친정팀 서울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기억으로 맞대결에서 득점 의지가 강했었는데? 내가 골 넣고 이겼으면 좋겠지만' 올해 두 번의 대결에서 모듀 다 비겼다. 서울 원정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는데' (정)다훤 형의 크로스를 골로 잇는데 실패했다. 서울에서 오는 선수들이 합작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어쩔 수 없지 않는가. 올 시즌 치르면서 다리에 쥐가 난적이 없었는데' 그 경기에서 딱 한 번 일어났었다. 끝나고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게 열심히 뛴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승부욕이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정도 열심히 뛴 것 보고 ‘나름대로 많이 뛰었구나’라고 느꼈다. - 서울에서 한 시즌 뛰고' 경남으로 왔다. 당시 이적과정과 느낌은 어땠는지? 괌 전지 훈련 중에 소식을 받았다.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느낌을 실감했다. 이동하기 전에 집에서 3일 쉬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봤다. ‘어찌 보면 더 잘 된 일 이다. 서울에는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고' 신인 선수들이 나가는 경우가 없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하대성(28' 서울) 형이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네 입장에서 보면 잘 된 거일 수 있다. 잘해서 경험 쌓으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적 초기 최진한 전 감독이 배려를 많이 해준 것 같은데?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과 자신감을 주신 덕택에. 시즌 초반부터 편안하게 뛰었다. 제 나름대로 감사한 부분이 많았다. 지난 시즌 기회를 못 잡은 점에서 불만은 없었다. 감독님이 주신 기회에 부응하는 결과를 못 냈기에 인정을 하고 있었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여름 지나가면서 힘들었다. - 현 상황은 상위 스플릿이 아닌 강등 탈출 경쟁하고 있다. 처음 겪는 거라 많이 힘들 수 있는데? 처음에는 분위기가 안 좋아 살얼음판 같았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형들이 중심을 잡고 잡아주니 분위기가 좋았다. 한 경기가 결승전이 아니라 전쟁과 같았다. 요즘 들어서 형들 위주로 분위기가 좋게 가서 떨어질 거라 생각은 안 한다. 페트코비치 감독님께서 스트레스를 받으시겠지만' 티를 안 내신다. 결과에 상관없이 웃으려 노력하신다. - 스피드레이서' 파워레인저 별명들이 참 많다. 둘 중에 하나 선택 한다면? 한 번은 구단에서 별명을 적으라고 해서 공지가 왔다. 그걸 본 김민수 형이 “야 넌 딱 파워레인저’가 딱 이다”라고 장난스럽게 적었는데 메인으로 되어 있더라. 개인적으로 나쁜 별명은 아니라 수긍한다. 스피드레이서는 누가 언제 지었는지 모르겠다(웃음) - 경남에서 목표'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가? 생각해보니 내년에 프로 4년 차인데' 출장 기록을 보니 내년에는 100경기에 뛸 수 있을 것 같다. 프로 100경기 출전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부상 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경남에서 100경기를 뛰고 싶다. 올해 목표가 10골인 이상 이뤄내면서 마무리 하고 싶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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