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코비치 감독이 FA컵 8강 진출에도 고전한 경기력에서 큰 점수를 주지 않았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고양HIFC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재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경남은 FA컵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고' 최근 3연패를 당한 K리그 클래식에서의 부진 탈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우리는 피곤한 상태였고' 상대는 잃을 것이 없었기에 부담감이 없었다. 고양이 잠그는 축구를 해서 애먹었다. 경기 자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어쨌든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승리를 한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경남은 이날 승리했어도 고양의 빠른 역습과 단단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며' 후반 43분 이재안의 결승골이 없었더라면 경기 흐름은 안개 속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컸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에 대해 “이번 경기를 보면서 화가 났다. 선수들에게 패스 미스를 줄이라고 지시를 했는데 잘 안 지켰고' 집중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믿고 있다”며 아쉬움 속에서도 선수들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골에 대한 집념은 더욱 강해졌다. 지난 제주전에서 4실점했지만 2골을 득점하며 추격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수비 안정과 미드필드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만 갖춰진다면' 경남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부진했으나 선수들의 이러한 플레이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는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한다. 좀 더 골을 넣어야 한다. 팬들도 원하기 때문이다”고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독려했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