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 2012-10-15VIEW 3771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FA컵 결승전 상대인 포항 스틸러스의 강점으로 세트피스를 꼽았다. 최진한 감독은 14일 포항과 울산의 K리그 34라운드 경기가 열린 포항스틸야드를 찾았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한 최진한 감독은 포항 선수들이 몸을 푸는 과정부터 선발 명단' 90분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상대를 면밀히 분석했다. 포항의 선발 명단을 받아 든 최진한 감독은 “우리가 서울전(7일)에서 강승조를 제외했던 것처럼 포항도 황진성 없이 경기를 할 거라 생각했다. 이미 누가 선발로 나서고'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서로 꿰뚫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에 울산은 최상의 스파링 파트너다. 현재 울산이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전력 공백이 발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도 아주 훌륭하다. 그렇기에 포항 입장에서 우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평가했다. 포항은 결승전에서 공격의 중심인 황진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황선홍 감독은 대안으로 신진호 카드를 꺼냈다. 그 외 포지션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었다. 신진호는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원에서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최진한 감독은 “황진성의 대안으로 신진호가 나섰으나 기존과 큰 틀의 변화는 없었다. 포항은 한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흔들림 팀이 결코 아니다.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는 이르지만 신진호는 무난히 제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았다. 이날 포항은 다양한 공격 전개를 펼쳤다. 특히 세트피스는 결정적인 순간 위력을 더했다. 전반 39분 김대호의 선제골과 후반 26분에 터진 박성호의 쐐기골은 세트피스에서 비롯됐다. 최진한 감독은 “상대의 세트피스는 가장 강한 무기다. 최근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대호의 기세가 무섭다. 또한 박성호를 활용한 높이' 여기에 아사모아의 스피드가 위력적이다”라며 상대를 경계했다. 하지만 최진한 감독은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항 원정은 누구든 힘들어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5월 이곳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되살려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단판 승부인 만큼 단 한번의 실수가 승부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죽기 살기로 뛰어 우승컵을 거머쥐겠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