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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루크' “내 생각에도 오늘은 행운의 날”

인터풋볼 | 2012-07-25VIEW 3133

경남FC를 지키는 철벽 수비수 루크(23)가 생애 처음으로 2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루크는 25일 제주와의 K리그 23라운드에서 후반 10분과 16분 골을 넣으며 경남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넣어 기쁘다”면서 “제주가 쉽지 않은 팀이지만 선수들이 잘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좋은 기량 발휘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루크의 두 골은 비슷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첫 골은 윤일록의 코너킥이 제주 문전에서 혼전 중 까이끼가 받은 다음 루크에게 내줬다. 두 번째 골은 윤일록의 코너킥이 제주 수비수 몸에 맞은 다음 골대 앞에 있던 루크에게 떨어졌다. 루크는 두 번의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하며 골로 마무리했다. “내가 생각해도 행운의 날”이라고 웃은 루크는 “골 장면이 비슷했다. 골 넣은 것은 정말 행운같다”며 자신에게 득점운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축구를 하면서 처음 2골을 넣었다.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 지 모르나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공격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루크가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안겼지만 그의 본래 임무는 중앙 수비다. 특히 스리백을 사용하는 경남 수비의 핵심적인 선수다. 루크의 컨트롤 아래 강민혁과 윤신영이 강한 수비를 펼쳐 상대 공격을 막는다. 물론 루크도 빠른 상황 판단과 움직임으로 상대의 발을 묶는다. 그는 “시즌 초반은 수비수들이 새로 와서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모두 노력하고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팀이 잘 되고 있다”고 경남이 탄탄한 수비를 펼치는 배경을 전했다. 포백에서 스리백으로의 전환이 영향을 끼쳤는지 묻자 “스리백이지만 강민혁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한다. 포백을 다른 식으로 하는 것 뿐”이라고 변형된 포백 전술이라고 답했다. 현재 K리그에는 많은 숫자의 호주 출신 수비수가 뛰고 있다. 루크도 호주 출신이다. K리그 팀들이 호주 출신 수비수들을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남에서 뛴) 사샤처럼 처음 온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이 호주 선수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K리그 문이 열려서 다른 선수들도 오는 것 같다”며 선구자 역할을 한 이들의 활약 덕이라고 말했다. 인터풋볼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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