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20일 강원과의 FA컵 16강에서 전반 25분 터진 윤일록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FA컵 8강에 오른 경남은 추첨을 통해 8월 1일 8강전을 치른다.
최진한 감독은 “수적 우세에서 득점해야 하는데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섰고 그것을 이기기 위한 운영이 부족했다. 훈련을 해서 다음에 그런 상황이 오면 더 잘하겠다”며 강원 정성민의 퇴장으로 1명 많은 상황을 잘 활용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그는 “17일 울산전을 하고 오늘 강원을 맞이해 잘 싸웠다. 선수들이 잘했다”고 힘든 일정 속에서 3연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남은 1골 앞선 상황에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한 명이 많았지만 수비적으로 나선 강원에 역습을 허용하며 아찔한 상황도 맞이했다. 추가골을 얻지 못한 게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원인이 됐는지 묻자 “상대가 공격할 의사가 없으니 무리하게 전진패스나 중앙 패스 하다가 역습을 당할 수 있다”며 만에 하나 위기를 맞을 것을 대비해 안정적으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지키려고 하니 추가골이 안 나왔고 고전했다. 불만이지만 이긴 것에 만족한다”고 승리를 거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이날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윤일록은 후반 22분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경남 입장에선 병주고 약준 선수가 된 것이다. 최진한 감독은 “경고 하나를 받은 뒤에는 조심해야 한다. 윤일록이 큰 선수가 되려면 항상 생각해야 한다.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며 이를 통해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하길 바랐다.
또한 그는 “팀을 위해 선수들이 헌신하고 희생”한 것이 3연승의 비결이라면서 “24일 전북전은 원정경기지만 승점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전에 경고 3회로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까이끼' 루크의 공백에 대해서는 “두 선수가 공수의 핵이지만 기회가 적었던 다른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다. 축구는 의외성이 있다. 많이 뛰면서 전북을 괴롭히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