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1-08-20VIEW 3487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경기를 비긴 원인으로 보았다. 경남은 20일 성남과의 K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6분 이경렬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앞서갔지만 4분 뒤 에벨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진한 감독은 “선제골 뒤 금방 동점골을 내줬다. 원정경기는 어렵고 후반전 공격이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전반전을 무실점하면 이긴다고 주문했다. 방심해서 동점골을 내줬다”라며 동점골을 내준 장면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라고 90분 내내 쉼 없이 뛴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날 최진한 감독은 윤일록을 최전방에 세워 성남의 뒷공간을 노렸다. 윤일록은 62분간 뛰며 한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위협적인 모습은 많지 않았다. 최진한 감독은 “윤일록이 U-20 월드컵 때문에 콜롬비아에 다녀온 뒤 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연습 때는 괜찮았다. 많은 득점 상황을 못 만들었지만 수비수를 힘들게 했다”라고 좋은 경기를 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는 윤일록과 얘기를 해 장점을 이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남의 스트라이커 라돈치치가 경남전 엔트리에서 제외돼 경남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경남은 에벨톤' 에벨찡요의 개인기에 고전했다. 최진한 감독은 “라돈치치를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판단했고 라돈치치가 없어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라고 밝힌 뒤 “성남이 포항과의 FA컵(24일) 때문에 라돈치치를 쉬게 했는데 신태용 감독의 전략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성남이 라돈치치의 빈 자리를 잘 메워 경기했다고 보았다. 승점 1점을 얻으며 8위에 그친 경남은 6위권과의 승점 차가 3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최진한 감독은 “27일 포항 원정경기를 잘해 승점을 따면 (6강 경쟁팀인) 전남(9월 11일)' 부산(10월 2일)과 경기한다. 그 팀들과의 경기가 고비”라며 포항' 전남' 부산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