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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무표정 세레머니 이유? “피곤해서”

관리자 | 2011-06-29VIEW 4128

29일 서울과의 리그컵 8강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린 윤빛가람(21' 경남)은 골을 넣고 나서 밋밋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무표정으로 묵묵히 중앙선으로 걸어왔다. 무슨 이유일까? 경기가 끝난 뒤에야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윤빛가람은 “원정을 다녀와서 그런지 피곤해서 세레머니 할 생각이 없었다”라고 ‘시크하게’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2012 올림픽 예선을 치르기 위해 중동 요르단을 다녀온 터라 세레머니를 펼칠 기력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얘기다. 평소 두 팔을 벌려 해맑은 미소와 함께 골 뒤풀이를 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실제로 윤빛가람은 이날 후반 막판으로 향할수록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37분 한경인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기 전에는 상대 선수와 부딪혀 그라운드에 한 동안 누워있기도 했다. 기자회견실로 들어오는 윤빛가람의 얼굴은 지쳐 보였다. 프리킥 골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도 “들어갈 줄 몰랐다”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하지만 승리는 기뻤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두 시즌 연속 리그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남은 7월 6일 울산과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윤빛가람은 “대표팀에서 경기력이 안 좋아서 더 집중하려 했다. 이렇게 골까지 넣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팀이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리그도 중요하지만 컵대회도 중요하다. 여기까지 온 이상 우승하겠다”라며 경남의 첫 우승트로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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