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1-04-24VIEW 3492
경남FC가 수원블루윙즈의 새로운 천적이 됐다. 지난해부터 4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는 강세를 보였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도 2-1로 승리했다. 경남의 최진한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 준비했던 전략이 맞아떨어진 승리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세트피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마토에 대비해 이용기를 선발로 투입하고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웠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수원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축구 감독을 하면서 큰 의미가 생긴 경기”라고 말했다. 수원을 상대로 4전승을 거두는 등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상대가 우리보다 더 부담을 가지기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뛰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은. 수원에 와서 수원을 상대로 이기면 축구 감독을 하면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서 정말 고맙다. -전반전에 수원 공격을 막고 후반전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는데.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는다면 수원이 후반전에 라인을 올려서 경기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것이 적중했다. 후반 조커로 들어간 한경인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해서 양상민과 마토의 공간을 노린 것이 맞아떨어졌다. -김인한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루시오 대체자로 만족하는지. 경남 감독으로 온 뒤 관찰해보니 루시오 다음으로 김인한의 득점이 많았다. 작년에는 김인한이 측면에 선 적이 많았는데 올해 루시오와 전방에서 같이 서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아직 한 번도 같이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다. 루시오 대신 최고 선수라는 믿음을 계속 줬는데' 그에 대해 보답해준 것 같아 감독으로 고맙다. -마토를 막아준 이용기를 평가한다면. 마토가 세트피스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선수인데 이용기가 철저히 마크해줬다. 그에 대해 만족한다. -수원과 최근 전적에서 4연승인데' 새로운 천적이 되고 있는 것 같은지. 어떻게 보면 수원이 우리에게 더 부담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클 것이다. 그런 점을 철저히 이용하면' 앞으로 새로운 천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후반전에 수원이 몰아쳤는데 이를 모두 막아낸 힘은?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뛰었다. 레벨은 좀 떨어지지만' 축구라는 게 늘 좋은 선수들로만 이기는 것은 아니다. 그게 우리 경남의 장점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