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올 시즌 패배이자 경남 사령탑 부임 후 당한 첫 패배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지금과 같은 선수 구성으로 남은 시즌도 치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진한 감독은 20일 대전 원정에서 0-2로 패한 뒤' “조금 더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지난 세 경기에서 지금의 선수들이 투입되어 모두 이겼기 때문에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주기 보다는 믿음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중 대구 원정을 떠난 경남은 같은 멤버로 4일 간격으로 대전전을 치렀다. 강원' 울산전을 포함하면 4경기째 큰 변화가 없다. 대전전에는 체력적인 문제와 함께 전술도 읽힌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최진한 감독은 “휴식을 취하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감독 부임 후 다롄 스더와의 친선 경기를 포함 무패 행진을 기록중이던 최진한 감독 입장에서는 이날 패배는 두고두고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같은 연세대 출신으로 선수 생활 중에도 절친한 관계를 과시했던 대전 왕선재 감독과의 대결에 앞서 “좋아하는 형이자 선배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대팀으로 만났기에 꼭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던 그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박은호와 황재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릎 꿇었다. 최진한 감독은 “경기 초반 주장 김영우가 부상으로 나간 게 타격이 컸다. 김영우가 나가면서 전체적인 공격과 팀의 리듬이 깨졌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김영우의 이탈 이후 제대로된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내 “그래도 대전이 잘했다”라고 대전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자회견실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