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U-20 대표팀 합류 정경호 “세계대회 꼭 가겠다”

서호정 | 2007-06-01VIEW 2067

지난 31일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U-20) 합류를 위해 파주 NFC에 입소한 경남FC의 '슈퍼땅콩' 정경호(20)가 최종엔트리 합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는 6월 30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를 앞두고 소집된 청소년대표팀에 정경호는 이청용' 기성용(서울)' 하태균' 심영록(수원)' 최철순' 이현승(이상 전북)' 이상호(울산)' 심영성(제주)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소집된 24명의 선수들은 부산 컵대회를 통해 최종 테스트를 거친 뒤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를 정예 멤버 20명이 갈린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선발과 교체의 방식으로 꾸준히 출전을 경험해 온 정경호는 경쟁에서 이겨낼 자신이 있음을 강조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윙백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큰 정경호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테크닉과 저돌적인 움직임을 무기로 조동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세계대회에 출전할 경우 정경호는 7월 중순까지 경남FC와 떨어져있게 된다. 잠시간의 작별에 대해서는 “내가 없어도 경남이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였다.
 
다음은 U-20팀 입소 하루 전 가진 정경호와의 인터뷰 전문.
 
- 본선까지 1달도 채 남지 않았다. 최종엔트리에 합류할 자신이 있는가?
 
경쟁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 누가 최종으로 뽑힐 지 모르니까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모습을 통해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 것이다. 조동현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최대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는데?
 
당시에는 내가 소집 두 번째라 못 보여준 게 많았다. 하지만 U-20팀 동계 훈련과 전지 훈련에서 어느 정도 만회했다. 무엇보다 K리그에서 많이 배웠고 올 시즌 들어 기량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 세계 대회는 아시아 대회와 수준 차가 크다.
 
아시아보다 훨씬 강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도 K리그 선수들이 높은 수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었고 그 중에서는 선배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잘한 선수들이 있었다. 일단 세계대회에 나사면 잘 할 거라 믿는다.
 
- 어느 포지션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 보는가?
 
일단 포지션은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를 오가는 중이다. 경남에서도 그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감독님이 그린 그림의 틀에 맞춰서 열심히 따라갈 예정이다.
 
- 세계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혀준다면?
 
축구 선수로서 너무 중요한 기회다. 반드시 세계 대회 멤버에 뽑혀 경기에 나갈 것이다. K리그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경남 팬들께서 이번에 제가 잘할 수 있게 성원해주셨으면 좋겠다.
 
- 세계대회에 나가게 되면 6월 열리는 K리그 2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금 경남이 너무 잘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아서 누구와 붙어도 이긴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다. 합류에 앞서 박항서 감독님께 전화를 드릴 것이다. 비록 내가 명단에서 제외되더라고 2경기 모두 이길 거라 믿는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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