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정 | 2007-04-25VIEW 1793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 FC의 삼성하우젠컵 B조 6라운드 경기에서 10명이 싸운 부산이 안영학의 후반전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승점 9점을 기록한 부산은 선두 서울에 패한 광주를 제치고 B조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산의 앤디 에글리 감독은 신승경 골키퍼 앞에 이장관-심재원-배효성-변성환 포백을 내세웠다. 이승현' 안영학' 안성민' 이여성이 중원에 포진했고 박규선은 원톱 루시아노의 뒤를 받쳤다.
경남의 박항서 감독은 이정래 골키퍼와 함께 이상홍-강기원-박성철 쓰리백을 가동했고' 박종우-김근철-김성길-남영훈이 미드필드를 지킨 가운데 뽀뽀가 까보레-백영철 투톱을 지원했다.
싱거운 전반전
전반 3분' 경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김성길이 아크 왼쪽 20여 미터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부산도 전반 10분 비슷한 위치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었지만 심재원의 슈팅 역시 크로스바를 스치듯 넘어가버렸다.
전반 14분 경남의 김근철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한 것을 신승경 골키퍼가 걷어낸 이후' 부산은 이여성을 앞세워 수 차례 세트플레이로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전반전 중반부터는 양팀 모두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롱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으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부산의 이장관은 전반 38분에 첫 번째 경고를 받은 데 이어 3분 후 거친 태클로 뽀뽀를 넘어뜨리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부산의 역공
부산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후반 12분이었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변성환이 문전으로 올려준 프리킥을 안영학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경남의 오른쪽 골망을 뒤흔들었다.
경남은 후반 25분 뽀뽀에 이어 5분 후 정경호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끈질기게 동점골을 노렸으나 신승경 골키퍼가 버틴 부산의 골문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전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한 뽀뽀를 불러들이고 신예 김영우를 투입해 압박을 계속했으나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남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산을 몰아붙였지만 마지막 공격 기회가 무산되면서 결국 적지에서 패하고 말았다.
삼성하우젠컵 B조 6라운드(2007년 4월 25일 19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부산 1 (안영학 56’) 경남 0 경고: 부산 4 (이장관 38’ 41’ 변성환 66’이정효 90') 경남 (남영훈 35')
양팀 출전선수 명단 부산 아이파크(4-4-2) 신승경(GK)-이장관 심재원 배효성 변성환-이승현(김태민 45’) 안영학 안성민 이여성-박규선(이정효 73’) 루시아노(박성호 77’) 벤치: 정유석 김유진 전우근
경남 FC(3-4-1-2) 이정래(GK)-이상홍 강기원 박성철-박종우 김근철(이용승 26’) 김성길 남영훈(정경호 46’)-뽀뽀(김영우 71’)-까보레 백영철 벤치: 이광석 정우승 박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