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6-09-29VIEW 1727
경남 FC가 올시즌 1승 1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중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경남은 현재 2승 1무 3패(승점 7점)로 후기리그 10위를 기록중이다. 7위부터 10위까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 뒤진 상태. 전남전에서 승리한다면 상황에 따라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다음달 3일에는 중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성남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남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상위권 진출을 위한 길까지 트이게 할 수 있다. 전남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파상공세로 침체된 전남 골문을 열어라
전남은 후기리그 6경기를 소화한 현재 1승 2무 3패로 11위를 기록중이다. 순위로 따지면 경남보다 한 계단 밑일 뿐이지만 최근 저조한 경기력으로 더욱 침체된 모습이다.
전남은 이달 들어 치른 3차례의 경기에서만 1무2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번갈아가면서 경고를 받아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박재홍은 성남전 퇴장으로 경남전까지 출장 정지를 당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3일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백업요원인 이동원의 자책골로 3-1의 완패를 당했다.
경남은 전기리그와 컵대회에서 전남을 상대로 고전했다. 그러나 공수에서 모두 불안을 보이고 있는 최근의 전남은 이전의 경기력만 못하다는 평가다.
박항서 감독은 “전남은 안정적인 팀 운영을 하는 까다로운 팀”이라고 경계했다. 하지만 경남 특유의 측면 공격으로 상대의 틈을 파고들고 공격수들의 힘있는 움직임이 곁들여진다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공세로 전남의 의지를 꺾어야 한다.
킬러의 변신' 미드필더 김진용의 활약 기대
김진용은 후기리그에서 경남이 기록한 8골 중 무려 5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로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라이커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김진용은 광주전에서 투톱 바로 밑에 위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변신을 감행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90분을 모두 소화했던 김진용은 특유의 돌파력으로 김도근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외에도 타점 높은 헤딩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어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경남의 점유율을 높였다.
김진용의 침투 능력과 빠른 움직임을 높이 산 박항서 감독은 그의 보직을 2선 공격수로 변경시켰다. 전남전에서도 미드필더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이룬 김진용은 수비가 탄탄한 전남을 상대로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승부를 결정짓는 골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김진용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 vs. 전남 (창원종합' 09/30 14:20) -. 올시즌 상대전적 4/5 전남 1 : 1 경남 7/19 경남 1 : 0 전남 -. 경남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이후 지난 울산전 0 : 1 패 -. 경남 올시즌 홈 5승 4무 7패 승률 43.3% -. 전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전남 올시즌 원정 5승 7무 4패 승률 53.1%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