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4-03-03VIEW 1765
조원희(31)의 축구 인생은 변화무쌍하다. 과거에는 무명에 가까웠다. 아마추어 시절의 조원희를 기억하는 팬들은 드물다. 프로데뷔는 2002년 울산이었으나
그 시즌 조원희의 출전은 1경기에 불과하다. 주전경쟁도 뚫지 못한 ‘그저 그런’ 선수였다는 뜻이다. 그런데 입대 이후 조금씩 달라졌다.
상무(당시 광주상무) 시절 팀의 주전으로 거듭난 조원희는 전역과 동시에 수원삼성의 러브콜을 받고 푸른 유니폼을 입었고 이때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05년 말 당시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깜짝 발탁돼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조원희는 2009년 프리미어리그(위건)까지 진출했다. 역대 6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였다. 부상 탓에 1년 만인 2010년 수원 돌아왔다가 이듬해부터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쳐왔다. 그런 조원희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새 둥지는 경남FC이고 형식은 임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