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잔류 전쟁 중인 경남' 믿음으로 버틴다

인터풋불 | 2013-11-05VIEW 2031

올 시즌 경남FC의 힘겨운 K리그 클래식 잔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불안한 위치 속에서도 선수단을 비롯해 구단 프런트' 팬들의 믿음은 잃지 않고 있다. 경남은 지난 3일 성남 일화와의 2013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현재 승점 32점인 상황에서 이날 승리할 경우 10위 전남(승점 34점)을 제치는 것은 물론 12위 강원(승점 29점)과의 승점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클래식 잔류에 한 발 더 다가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아쉬움은 컸다. 성남전 이후 경남 선수들은 멀리서 찾아와 응원해준 10여명의 원정 팬들을 향해 힘없이 걸어갔다. 그러나 팬들은 비난과 야유 대신 “힘을 내라. 경남”이라 외치며' 고개를 숙인 선수들을 위로했다. 지난 9월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에 대한 퇴진을 외쳤던 상황과 달랐다. 경남 선수들은 패배의 쓰라림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에도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다. 주춤한 성적에도 선수단의 분위기는 밝다.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현 상황에서도 전혀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패하거나 경기에 부진 시 선수들에게 결코 책임을 떠 넘기지 않는다. 오히려 성남전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릴 정도였다. 이를 지켜본 선수들이 페트코비치 감독에 대해 존경과 신뢰를 보이고 있다. 수비수 윤신영은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같이 뛰며 훈련을 진행할 정도로 열정적이시다. 팬들께서 좀 더 페트코비치 감독님을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정도다. 경남의 다음 상대는 12위 강원이다.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양 팀의 잔류 운명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일정이다. 다행히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 성남전 이후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된 것은 다행이다. 팀을 다시 정비할 수 있으며' 시즌 막판 떨어진 체력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공격의 한 축이었던 김인한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경고누적 3회로 성남전에서 결장했던 이재안도 강원전에 나설 수 있다. 강원은 9일 대전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최하위 대전도 2연승을 하고 있어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강원이 만약 대전전에서 패할 경우 체력과 정신적인 면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재정비 할 시간이 많은 경남이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다. 믿음으로 험난한 잔류 싸움을 하고 있는 경남이 2주간의 휴식기를 잘 보내' 클래식 잔류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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