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페트코비치의 리더십 비결' 지치지 않는 노익장

인터풋불 | 2013-10-23VIEW 2239

치열한 강등권 싸움 탈출을 위해 노력 중인 경남FC의 마지막 담금질이 뜨겁다. 68세 많은 나이에도 직접 뛰며 선수들을 이끄는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의 열정이 선수들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남은 지난 9일 대전 시티즌전 1-0 승 이후 17일간 A매치 휴식기를 가졌다. 시즌 막바지로 흘러가는 점에서 이번 시즌 도중 휴식기는 올 시즌 마지막이나 다름 없다. 경남에 17일간 휴식기는 전력을 마지막으로 다듬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소중한 시간이다. 선수단은 지난 22일 경남 함안 클럽하우스 훈련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사천에서 열렸던 연습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을 뺀 주전급 선수들은 페트코비치 감독의 지휘 아래 세밀한 부분 전술을 중심으로 2시간 동안 훈련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페트코비치 감독이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며 훈련을 지휘한 점이다. 그는 2시간의 훈련 동안 뛰어다니며 패스와 슈팅' 움직임의 방향을 지도했다. 스스로 웃고 즐기면서 훈련 시간 동안 선수들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파이팅이 넘쳤고' 의사소통이 잘 되면서 효율적인 훈련을 보낼 수 있었다. 평소 인자한 성품답게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세트피스 훈련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여러 차례 보낸 측면 수비수 정다훤에게 “Very good(매우 좋아)”라며 엄지 손가락을 연이어 치켜 올릴 정도였다. 이재안과 강승조 등이 슈팅 연습을 위해 정규 훈련이 끝나고도 30분 동안 훈련장에 남아 있었다. 이 순간에도 페트코비치 감독은 함께 했다. 그는 직접 패스를 하며' 선수들이 슈팅 연습을 도왔고 세밀한 부분을 봐주는 등 제자들의 발전을 도왔다. 이로 인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의 신뢰와 믿음은 단단하다. 세르비아 출신 페트코비치 감독은 우리말은 물론 영어에 그리 능숙하지 못하다.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백영재 주무가 곁에서 보좌하지만' 세세한 면을 지도하려면 같은 세르비아 출신 보산치치와 스레텐' 블라도 코치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페트코비치 감독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공격수 이재안은 “감독님께서 적지 않은 나이에 솔선수범하시고' 훈련에 직접 참여하시는 걸 보고 많이 느끼고 있다. 감독님을 믿고 더 따르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경남은 현재 승점 29점으로 11위에 있어 클래식 잔류 안정권에 있다. 그러나 12위 대구(승점 25)' 13위 강원(승점 23)의 추격이 매섭기에 안심할 수 없다. 하지만 페트코비치 감독의 지치지 않은 노익장은 잠든 경남 선수들을 깨우고 있다. 경남이 강등권 탈출을 자신하는 이유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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