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치치·김인한 복귀 경남' ‘강등은 없다’
인터풋볼 | 2013-09-16VIEW 2322
경남FC ‘세르비아 지단' 보산치치(25)와 ‘꾀돌이’ 김인한(25)이 돌아온다. 경남은 지난 7일 전남과의 클래식 27라운드 이후 2주간 휴식에 들어갔다. 11일 28라운드에서 쉬었던 경남은 그간 문제로 지적된 결정력 개선과 수비 안정에 심혈일 기울였다. 또 최근 7경기(2무 5패) 동안 승리가 없었기에 페트코비치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떨쳐내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재 경남은 승점 23점으로 11위다. 이번 주말 열리는 대구전(22일' 삼천포)을 시작으로 조금씩 승점을 쌓아가야 강등권에서 확실히 벗어날 수 있다. 때마침 희소식이 전해졌다. 공격의 핵인 보산치치와 김인한이 부상을 털고 복귀 준비를 끝낸 것. 페트코비치 감독은 “보산치치' 김인한' 이한샘이 부상에서 회복했다. 이로 인해 공격과 중원에 가용자원이 많아졌고'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보산치치는 23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른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킥과 패스로 팬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8월말 서울전 이후 컨디션 저하와 부상까지 겹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내던 부발로가 부진하며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세트피스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한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측면 자원인 김인한의 복귀도 힘이 실린다. 3월 16일 전북전에서 왼쪽 대퇴부 부상을 입은 김인한은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오랜 재활을 거친 후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10골 2도움을 올리며 윤일록(서울). 까이끼(경남)와 공격축구 선봉에 섰던 그의 결장은 아쉬웠다. 그동안 2선에 가용한 자원이 부족해 이재안' 부발로 밖에 활용할 수 없었던 페트코비치 감독은 김인한의 가세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매서운 슈팅이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 7월 14일 인천진 이후 승리가 없는 경남. 주축 선수들의 가세로 탄력을 받아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