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페트코비치의 채찍' “누가 주전인지 아직 모른다”

인터풋볼 | 2013-06-04VIEW 2376

경남FC 구하기 특명을 받은 '유럽축구의 명장'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페트코비치는 지난 3일 2013 중국 상하이 국제축구대회 참가 차 상하이에 도착한 페트코비치 감독은 첫 날 훈련이 끝난 뒤 새로운 판을 짜는 중이다. 지난 5월 말 공식적인 첫 지휘봉을 잡은 그는 경기비디오 분석만 통해 선수들을 파악했고 득점 없이 비긴 수원과의 13라운드 경기를 스탠드에서 관전했다. 당시 "좋은 게임이었다 투지가 좋았고 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처음 왔을 때보다 좋은 자질의 선수가 많았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나 항상 선수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보내는 덕장스타일의 그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절박한 경남을 맡았다. 당연히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훈련장 분위기는 웃음이 넘치는 페트코비치 특유의 스타일이었지만 선수 개개인은 각오가 남달랐다. 전반기 13경기에서 경남은 김인한' 강승조' 박주성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3' 4명의 선수만 스쿼드에 오르내렸다. 세르비아 3인방 보산치치' 스레텐' 부발로가 부진에 관계없이 고정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공격수 이재안' 미드필더 조재철과 이한샘' 좌우 측면 수비수 김용찬과 정다훤' 중앙수비 윤신영' 골키퍼 박청효 등이 부동의 선발멤버였다. 그러나 세상이 변했다. 7월 이적시장에서 용병도 누가 퇴출될지 모른다. 또 상하이에 온 25명의 선수 가운데 페트코비치 감독의 눈도장을 누가 받아갈지 이번 대회가 끝나야 알 것 같다. "축구는 단체경기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진정한 프로다. 공정한 경쟁이 경남의 분위기를 바꿀 것이다"고 강조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사실 국내감독에 비해 선수 선택에 자유롭다. 학연' 지연 혹은 편견에 의한 선수 기용보다는 진정한 실력에 의해 출전기회가 주어지기에 경남의 훈련장은 가능성을 위한 도전으로 그 열기가 뜨겁다. 한편 경남은 5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SIPG와 첫 경기를 갖는다. 두 팀 외에 상하이 선화' 상하이 센신' 대전 시티즌' 프리 스테이트 스타즈(남아공) 등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0일까지 팀 당 3게임씩 치러 우승팀(상금 5만 달러)을 가린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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