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보산치치의 아내 사랑' 아픈 아내 곁 지켜

인터풋볼 | 2013-04-19VIEW 2420

 ‘세르비안 지단’ 보산치치(25)의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이 화제다. 경남FC의 백영재 주무는 18일 새벽 보산치치로부터 긴급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보산치치의 목소리는 다급한 목소리로 “도와 주세요”라고 말했다. 백영재 주무는 다급하게 보산치치의 숙소로 도착한 순간' 그의 아내 젤자나(27)가 보산치치의 품에 안겨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보산치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백영재 주무는 두 사람과 함께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갔다. 보산치치는 백주무의 차를 타고 응급실로 가는 내내 아내를 꼭 끌어 안고 놓지 않았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느라 이리저리 이동하는 아내의 곁에서 한 발도 떨어지지 않았다. 아내를 덮은 모포가 조금 흘러 내리기라도 하면 곧바로 추스르며 안쓰러워 했다. CT 촬영 때에는 젤자나가 잠시 주사를 맞는 상황에서 고통스런 소리를 내자 검사실 밖에 있던 보산치치가 문을 강하게 두드리며 “무슨 일이냐?”'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간단한 시술로 치료할 수 있는 요관 결석으로 판명되었다. 보산치치는 40여분에 걸쳐 결정을 없애는 초음파 시술이 끝난 후에야 표정이 밝아졌다. 보산치치의 말에 따르면 젤자나는 2년 전 세르비아에서 요관 결석을 진단 받은 적이 이었다. 그러나 한국에 비해 낙후된 의료시설 때문에 단지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치료를 대신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보산치치는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백영재 주무에게 “자는 데 깨워 너무 미안하고 매우 고맙다”며 “이제야 아내의 병을 제대로 치료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는 숙소에서 오전 내내 아내를 돌본 후 이날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했다. 아내의 병을 치료했기에 보산치치의 얼굴은 환해졌고' 평소처럼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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