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로얄석에 앉을 팬은 누구?
인터풋볼 | 2013-04-12VIEW 2167
경남FC가 본부상 중앙에 있는 로얄석을 지역 내에서 묵묵히 헌신한 팬을 위해 제공한다. 경남은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3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회복지사 겸 축구 감독인 박철우(49)씨를 ‘스토리가 있는 팬’으로 선정해 로얄석에 초대한다. 올 시즌 본부석 중앙의 로얄석을 봉사하고 헌신하는 팬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선정된 팬은 VIP로 초대 받아 축구 관전은 물론 선물을 받는다. 박철우 감독은 2002년 아동복지시설인 보리수동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보육원생 및 저소득층 자녀로 구성된 경남 U-15 유소년 축구팀을 운영을 겸하고 있다. 2006년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에서 3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경남 도내의 보육원생 및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동고성 FC를 창단했다. 현재 고아원 소속 16명과 저소득층 자녀 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중등 축구팀을 운영 중이다. 경남은 이 팀을 유소년 팀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철우 감독은 영세민 가정에서 성장했었기에 어린이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젊은 시절 자전거 공장에 취직해 노동운동을 했고 실직 후 막노동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고아원 사회복지사가 되면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나서게 됐다. 한편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박 감독 외에 보리수동산 원장인 승욱 스님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성심원 원장 부부인 윤광우' 이지우 등이 초대됐다. 경남은 지속적으로 미담의 주인공을 찾아 홈 경기 때 초대하는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