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의 꿈' 성적과 선수 발굴 모두 달성?

인터풋볼 | 2013-04-09VIEW 2157

올 시즌 무패 행진 중인 경남FC가 큰 꿈을 설계하고 있다. 지난해 이뤄냈던 상위스플릿 진출 재연과 새로운 스타 발굴이다. 경남은 시도민구단으로서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못하다. 모기업을 지원받는 기업구단들은 꾸준히 지원 받으며 재정적으로 문제 없지만' 시도민구단은 스폰서가 없을 시 팀 존재를 위협 받을 정도다.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 8위로 상위스플릿 진출과 함께 FA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매 시즌이 끝나면 재정문제로 주축선수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다. 높아진 선수들의 몸값을 감당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윤일록(21' 서울)과 김병지(43' 전남)' 까이끼(25' 울산) 등을 타 팀으로 이적시켜야 했다. 최진한 감독은 지난해 이루었던 상위스플릿 진출뿐 만 아니라 새로운 선수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안종복 대표이사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실제로 최진한 감독은 신인들과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끄는데 탁월했다. 현재 타 팀으로 이적했지만' 윤일록과 이재명(22' 전북)은 경남이 낳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에서 바로 프로에 들어와 활약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최진한 감독은 첫 부임한 2011년부터 중용하기 시작하며 믿음을 보였고' 결국 주축으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부상이나 타 팀에서 경쟁에 밀렸던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 전북에서 후보였던 강승조(25)를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시켰고' 부상으로 날개가 꺾일 뻔 했던 최현연(29)의 부활을 이끌었다. 이외에 정다훤(26)' 이재안(25) 등도 최진한 감독 밑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자신이 다듬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진한 감독은 올해도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경남에서 3년 차를 맡고 있는 그는 선수 발굴과 함께 성적을 거두는 노하우를 터득했다. 이재명의 이적과 박주성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왼쪽 측면 수비수에 무명인 김용찬(23)을 투입했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대전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온 신인 골키퍼 박청효(23)도 마찬가지다. 또한 1승 4무로 시즌 초반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순항하고 있는 경남FC가 성적과 선수 발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까? 경기가 거듭될수록 경남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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