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 경남' 결과보다 기다림 필요
인터풋볼 | 2013-04-08VIEW 2087
경남FC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으나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결과보다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다. 경남은 7일 대전 시티즌과의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3월 11일 부산전 1-0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다. 강팀인 전북' 서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은 만족할 만 했지만 다소 전력이 약한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얻어야 했다. 특히 1골을 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 허용은 경남으로서 크게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무승부 성적으로 실망하기에 이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팀 조직력은 완성되지 않았다. 최상의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선수단에 성적 부담을 주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경남은 타 팀에 비해 시즌 준비가 늦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두는 것은 힘들다. 다른 팀들은 시즌 종료 후 재빨리 팀을 재정비하며 선수단 개편을 빨리 마쳤다. 반면 경남은 구단주를 겸하는 도지사 재보궐선거가 12월 중순에 했고' 공석이었던 대표이사와 단장 선임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최진한 감독의 계약연장도 뒤늦게 마무리 되어 올 시즌 선수단 구성에 차질을 빚었다. 이는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과 선수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재정이 풍족하지 못한 팀 특성 상 선수들이 자주 교체되어 팀 조직력을 새로 맞춰야 한다. 최진한 감독 역시 이 점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공격의 핵이었던 윤일록(21' 서울)과 까이끼(25' 울산)의 공백을 메우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현재 경남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 하고 있는 동유럽 3인방(보산치치' 스레텐' 부발로)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또한 루크와 강승조' 김인한 등 핵심 선수들도 부상과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최근 매 경기마다 일부 선수들을 바꾸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대전전에서 한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성민과 박청효를 투입했다. 일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젊은 선수들을 육성' 경쟁 구도를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공격 조합에 대한 고민도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에 김인한과 이재안' 보산치치' 정성민을 번갈아 투입하는 이유다. 현재 경남에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저력을 발휘해 상위스플릿과 FA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4' 5월 기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기에 선수들의 사기 저하에 대한 우려는 없다. 3경기 연속 무승부에도 희망을 걸 수 있는 이유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