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검은 완장 찬 경남' 故 전형두 전 사장 추모

인터풋볼 | 2013-03-31VIEW 2740

FC서울전에 나섰던 경남FC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차고 나왔다. 경남 창단을 이끈 故 전형두 전 대표이사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전형두 전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암으로 인해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그는 1991년 마산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후 축구행정가에 발을 들여놨고' 1995년 경남축구협회장직에 오르면서 지역 축구 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전형두 대표이사가 공을 들여놨던 업적은 경남FC 창단이다. 그는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해 2006년 프로축구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자신의 사제를 털어 창단을 이끌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현재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창원축구센터 건립 역시 전형두 전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자신이 직접 대한축구협회에 축구센터 건립을 제안했고' 발로 뛰며 창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경남 선수들은 구단 발전을 이끈 고인을 기리고자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검은 완장을 찼다. 최진한 감독은 “경남FC를 만드신 분 중에 하나다. 열정적이고 축구를 사랑하셨다. 그런 의미에서 검은 리본을 달게 되었다”고 팀에 열정을 쏟아준 전형두 전 대표이사에게 고마워했다. 이날 원정에 온 팬들도 전형두 전 대표이사를 기리는 플랜카드를 걸며 선수들과 함께 했다. 경남은 전반 39분' 후반 2분 보산치치가 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후반 19분 에스쿠데로에게 실점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서울징크스를 끊지 못한 것보다 전형두 전 대표이사에게 승리로 마지막 선물을 하지 못했기에 이날 무승부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형두 전 대표이사의 공적을 기억하고' 감사했기에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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