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 2013-03-11VIEW 2138
난세에 영웅 나타나 듯 공격 부재에 고민이 많았던 경남FC에 해결사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이재안(25)이다. 경남은 1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3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재안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14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또한 창원축구센터를 가득 메운 1만 6000여명의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이재안은 결승골뿐 만 아니라 경남의 공격을 주도했다. 처진 공격수 자리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부산 수비진을 흔들었고'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 6분 감각적인 로빙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는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던 선수는 아니었다. 전형적인 골잡이가 아닌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드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최진한 감독 역시 골에 대한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최진한 감독은 “이재안은 지난 동계훈련에서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또한 최근 컨디션이 좋다”며 기대를 걸었다. 이재안은 맹활약으로 최진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경기 후 최진한 감독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기대에 보답했다. 추가골을 넣었으면 좋겠지만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이재안의 활약은 경남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공격력 부재에 갈증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공격의 핵이었던 윤일록(21' 서울)과 까이끼(25' 울산)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지 못해 고민이 컸다. 이번 활약으로 공격력 약화를 어느 정도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가 좋은 움직임에 골결정력을 높인다면' 김인한과 보산치치' 김형범의 공격력을 더욱 살릴 것으로 본다. 지난해 미완의 대기에 그쳤던 이재안은 좋은 출발 선상에 섰다. 앞으로 그 기세를 쭉 이어가 경남 공격의 핵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