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분위기 탄’ 경남' 울산 넘고 FA컵 결승 간다

인터풋볼 | 2012-08-28VIEW 2439

“경남에 우승 타이틀이 없기에 FA컵에 욕심이 난다. 이 기세라면 울산도 이길 수 있다. FA컵에서 울산을 잡겠다.”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오는 9월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치르는 FA컵 4강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경남은 그룹A(1~8위 상위리그) 진출로 1차 목표를 달성한 기세를 살려 FA컵 결승 진출을 노린다. 8위로 그룹A에 합류한 경남은 강등의 위험을 완전히 떨쳐버렸다. 여유를 가질 법도 하지만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울산전 승리로 FA컵 결승 진출을 바라고 있다. 그룹A의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이 처지는 경남으로서는 FA컵이 우승을 노릴 유일한 기회다. 또한 K리그 1~3위와 FA컵 우승팀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다. 리그에서의 쉽지 않은 경쟁으로 ACL을 노리는 것보다 FA컵에 올인해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폰서 구하기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경남은 지난 6월 메인 스폰서인 STX의 지원 금액 축소 결정으로 재정 위기론이 불거졌다.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은 상황' 많은 상금과 아시아 무대를 대상으로 너른 홍보효과를 낼 수 있는 ACL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최진한 감독은 지난 8월 1일 FA컵 8강전에서 수원을 꺾고 4강에 오른 직후 “ACL은 아시아에서 주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남의 홍보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꼭 FA컵에서 우승해 ACL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며 FA컵 우승을 다짐했다. 지난 26일 광주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그룹A 진출에 성공한 만큼 팀 분위기도 좋다. 경남이 기록한 40골 중 24골을 합작한 까이끼' 윤일록' 김인한의 스리톱이 건재하고' 경고 누적으로 광주전에 퇴장 징계로 결장했던 강승조도 돌아온다. 게다가 고재성' 최현연 등 백업멤버들은 그룹A행을 결정짓는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감을 키웠다. 비록 울산이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지만 올 시즌 경남과의 상대전적은 1승 1패 백중세다. 단판 승부인 만큼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경남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08년 FA컵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4년 만에 찾아온 만큼 더욱 놓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