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인한' “지금 같은 강한 정신력이면 8강 자신 있어”

인터풋볼 | 2012-07-19VIEW 2333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에는 묵묵히 주어진 몫 이상을 해내는 숨은 영웅이 있다. 경남FC에서는 김인한(24)이 대표적이다. 그는 공격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꾸준함으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 중이다. 김인한은 경남의 끈끈한 정신을 거듭 강조하며 팀의 8강 진출에 대해 자신있어 했다. 경남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과정에서 까이끼' 루크' 강승조' 윤일록 등이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들 못지 않게 약방의 감초처럼 공헌한 김인한에 대한 조명은 크지 않다. 하지만 그는 “까이끼나 윤일록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고 싫은 감정을 느끼지는 않는다. 우선 팀이 8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팀이 잘 되면 나도 잘 되는 것이다. 나중에 잘하면 나도 조명 받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의 성공이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3년 차인 김인한은 지난 3월 17일 상주전 득점을 끝으로 계속된 무득점 행진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팀이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공격수로서 결정을 지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는 “심정이 안 좋았다.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었는데 기회에서 골을 못 넣고 팀 성적도 안 좋다 보니 눈치도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김인한은 변함없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훈련에 임했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상주전 이후 정확히 3개월 만인 6월 17일 울산전에서 후반 35분 팀의 3-2 역전승을 이끈 결승골을 터뜨리며 슬럼프를 벗어났다. 그는 “발목이 조금 안 좋았지만 감독님께서 꼭 뛰어줬으면 한다고 부탁을 하셨다. 잘 치료한 뒤 참고 뛰었는데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최고의 순간이었다. 경기장에 오신 부모님들 앞에서 너무 자랑스러웠고' 변함없이 나를 믿어준 감독님께 보답했다는 마음에 기뻤다”며 최진한 감독의 신뢰가 슬럼프 극복에 큰 힘이 됐음을 밝혔다. 이후 페이스를 회복한 김인한은 지난 8일 수원 원정에서는 선제골과 쐐기골을 연이어 넣으며 3-0 완승의 수훈갑이 됐다. 김인한' 까이끼' 윤일록으로 구성된 경남의 스리톱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들의 고속 역습은 최근 6경기에서 4차례나 3득점을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인한은 “훈련할 때와 경기 전 셋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가 이렇게 움직이면 윤일록이 빈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고 까이끼가 찔러주는 등 볼을 가지지 있지 않아도 많은 움직임을 가져간다. 그리고 볼을 가지고 있으면 주위 동료들이 움직이면서 공간이 생기는 식이다. 윤일록과 나는 많이 뛰는 선수고 까이끼는 볼 키핑이 좋다. 셋이 호흡이 잘 맞는다”며 효과적인 공격 비결을 전했다. 경남은 오는 25일 제주전까지 약 열흘 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이 휴식기가 지나면 8월말까지 계속된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8강 진입을 위해서는 단 한 경기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에 김인한은 “앞으로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휴식기를 통해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어떤 팀을 만나도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 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있어 했다. 채태근 기자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