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윤일록의 간절했던 45분' 런던행 등불 밝히다

인터풋볼 | 2012-06-08VIEW 1974

윤일록(20)의 집념이 기어코 한 골을 만들어내며 런던행 가능성을 높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7일 시리아를 3-1로 이기며 본선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이날 처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윤일록은 전반 45분 2-0으로 앞서나가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그는 “올림픽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 팀이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일록은 9일 예정된 성남과 경남의 K리그 경기가 있는 관계로 전반전만 뛰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이번 평가전을 맞이하는 각오로 ‘공격 포인트’를 말했던 그는 제한된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처진 공격수로서 넓은 활동반경을 가져가며 공간을 만들려 애썼고' 문전에서는 과감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특히 전반 26분 김현성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은 그동안 지적 받던 과감성 부족을 개선한 모습이기도 했다. 이렇듯 공격 의지를 불태우던 윤일록은 전반 종료직전 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르자 윤일록이 수비의 견제를 뿌리치고 재빠르게 문전으로 달려들며 차 넣었다. 집중력과 끈기가 빚어낸 골이었다. 윤일록은 “안 그래도 (윤)빛가람이형이 쏘라고 하더라. 경남 시절에도 많은 도움을 얻었는데 올림픽팀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며 윤빛가람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사실 윤일록은 2선 공격수 위치에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 해외파까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민우(사간 도스)' 남태희(레퀴야) 등의 해외파는 물론 서정진(수원)' 김태환(서울)에 비해서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간절한 심정으로 임한 시리아전을 통해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올림픽대표팀은 이달 말 18명의 본선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윤일록은 “경남에 가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 기회가 생길 것 같다. 컨디션 유지를 잘하면 런던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최종 엔트리 포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전한 뒤 “런던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인터풋볼 채태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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