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 2012-02-24VIEW 2202
경남FC 최진한 감독이 새로운 경남 축구를 향한 계획을 밝혔다.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진한 감독은 올 시즌 구상에 대해 말했다.
먼저 올 시즌 원하는 성적을 묻자 “8강이 목표!”라며 한 마디로 줄였다. 이어서 8강 이상의 성적 이후 상위리그에서의 목표는 없느냐는 질문에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꿈”이라며 아시아 무대로의 도전을 바랐다.
이어서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윤빛가람과 김주영이 시끌벅적하게 경남을 떠난 것에 대해 최진한 감독은 “어차피 보냈어야 할 선수들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게 감독 역할”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맞춰 새로운 팀 운영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윤빛가람 위주로 돌아갔다. 때문에 윤빛가람 컨디션에 따라 팀 경기력도 덩달아 기복이 있기도 했다”면서 지난해를 짧게 복기한 뒤 “하지만 올해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팀 플레이를 할 것이고 맞바꿔 영입한 조재철의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올 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전임 조광래 감독의 색채가 아직 남아 있었지만 이번 선수단 재편을 통해 “최진한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뒤이어 전력강화 요소로 외국인 선수들을 언급했다. “사실 수비와 미드필더에선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골 결정력 등 공격에 관해서는 얘기가 다르다”면서 “우리 팀엔 까이끼' 조르단' 호니가 있다. 이들이 공격 장면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진한 감독은 브라질의 명문 바스쿠 다 가마에서 뛰었던 까이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아무도 모를 때 우연히 찾은 보물이다. 아바이에 임대되어서 뛰던 경기에서 발견했다”면서 “한 눈에 띄었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김학범 감독도 플레이를 보고선 K리그에 적응 잘 하겠다며 추천할 정도였다”라고 영입 뒷 얘기를 풀어놨다.
이어서 그는 “까이끼는 브라질 1부리그 선수다. 다른 팀에서 데려오는 2' 3부리그 선수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예전 까보레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회심의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밖에 서상민을 전북으로 보내고 김지웅을 영입한 것에 대해서도 “김지웅 같이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적극적인 수비가담까지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간단명료한 답을 내놨다. “네임벨류 면에서 서상민이 나을 수 있지만 우리는 후반에 투입되어 효과적인 조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김지웅을 원했다”고 맞트레이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80~90%의 준비를 마쳤다는 그는 “남은 건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 간의 융화 및 조직력 강화다”며 시즌 개막 전까지 이 부분 보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