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2010시즌 결산 ② 유치원 원장 떠나다

관리자 | 2010-12-01VIEW 2168

2010년 K리그의 화두 중 하나는 경남 FC의 돌풍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경남의 대활약은 K리그 판도를 뒤흔들었다. 특히 도민구단으로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강팀을 연파하는 모습은 경남 팬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비록 목표하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은 실패했지만' 경남은 어린 선수들의 눈부신 성장으로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총 5편의 결산 리뷰를 통해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경남의 2010년을 되돌아보도록 한다.
 
① 조광래 매직 작렬 ② 유치원 원장 조광래가 떠나다 ③ 김귀화 감독대행의 연착륙. 6강 PO 진출 ④ 윤빛가람-김주영 등 경남의 자랑 탄생 ⑤ 내일을 꿈꾸는 경남
 
경남은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7월에도 쾌속 순항했다. 그러나 경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7월 21일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광래 감독으로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랜 시간 K리그에서 검증 받은 지도력과 유망주를 육성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축구의 조류를 파악하는데 열의를 보였다는 점 역시 대한축구협회의 마음을 샀다.
 
대한축구협회의 선임이 발표나자 조광래 감독은 감독직을 수락했다. 시∙도민구단 최초로 경남에서국가대표 지도자를 배출하게 된 순간이었다. 경남으로서는 기뻐할 소식이었지만 강팀으로 조련한 조광래 감독이 떠난다는 점에 대해 불안을 감추지 않았다.
 
더구나 조광래 감독의 선임 시기는 한창 치열한 시즌이 진행 중이던 때였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경남으로서는 조광래 감독의 빈 자리는 한두 명의 선수가 빠지는 것을 초월한다. 조광래 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경남이 강팀들을 연파하고 선두권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이다.
 
조광래 감독은 경남의 후임 감독이 정해질 때까지 겸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의 겸업은 며칠 만에 막을 내렸다. 조광래 감독은 자신의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저조한 경기 결과가 나오자 팀을 떠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결국 조광래 감독은 7월 31일 인천전을 마친 뒤 김귀화 수석코치에게 감독 지휘봉을 물려주고 경남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 경남은 조광래 감독의 공로를 기려 팀 고문으로 위촉했다. 그리고 경남은 김귀화 체제로 8월을 맞이했다.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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