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10-29VIEW 2048
경남 FC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신인에서 에이스로 부상한 윤빛가람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돼버린 것이다. 하지만 경남은 윤빛가람 없이도 승점 3점 획득을 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경남은 31일 오후 3시 대전과 홈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쏘나타 K리그 28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3점 획득이 필요하다. 6강 플레이오프를 안방에서 치르고 싶어서다. 정규리그를 3위나 4위로 마감해야만 5위' 6위 팀을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네 경기에서 승점 2점 획득에 그친 경남(승점 44점)은 5위로 처져버렸다. 3위 성남(승점 46점)과 4위 전북(승점 45점)을 제치기 위해선 이번 대전전 승리가 절실하다.
그런데 에이스 윤빛가람이 빠져 시름의 골이 깊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전화통화에서 “가람이를 뽑겠다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서정원 코치의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귀화 감독대행의 반응은 절대 과한 것이 아니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신인상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루시오가 무득점 행진에 울었을 당시에도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이가 윤빛가람이다. 더군다나 경남은 주전 센터백 김주영 마저 아시안게임으로 보내 공수 양면에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김귀화 감독대행이 생각하는 윤빛가람의 대체자는 브라질 출신의 마르징요다. 시즌 중반 경남 유니폼을 입은 마르징요는 2군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으나 ‘왼발의 달인’으로 알려져있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2군 경기를 보니 마르징요가 상승세에 있었다. 윤빛가람 대신 전담 키커로 활약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징요와 기존의 이용래가 호흡을 맞춘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경남은 윤빛가람의 공백을 아쉬워하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십분 이해한다는 생각이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경남의 프랜차이즈인 윤빛가람이 군 면제를 받고 돌아오면 팀에게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다”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남은 경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원정길에 오른 대전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9월초 부산과 광주전에서 2연승을 거둔 이후 네 번의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