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의 선두 싸움 복귀' 루시오 부활에 달렸다

관리자 | 2010-09-10VIEW 2006

다들 일시적인 돌풍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고 지금까지 돌풍은 가라앉을 지 모른다. 현재 정규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FC의 올 시즌 행보는 제주' 서울에 못지 않게 안정적이다.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난 뒤에도 경남FC는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10승 6무 2패' 승점 36점을 기록하고 있는 경남FC는 남은 10경기에서 3승을 보탤 경우 6강 진출이 확정적이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가장 적은 패배를 기록한 팀도 경남FC다. 경남FC의 성적은 5위지만 선두와의 간격은 그리 크지 않다. 지난 20라운드에서 휴식을 가진 경남FC는 18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선두 제주(19경기)를 승점 4점' 2위 서울을 승점 3점 차로 쫓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2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쳐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겠다는 계획엔 차질이 없다.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귀화 감독 대행의 역할이 크다. ‘형 같은 감독’을 모토로 삼은 김귀화 감독 대행은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앞세워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하지만 잘나가는 김귀화 감독 대행에게도 고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공격의 핵인 스트라이커 루시오의 침묵이다. 루시오는 지난 7월 17일 광주전에서 리그 10호 골을 기록한 뒤 6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2도움을 올리긴 했지만 침체기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 루시오가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한 최근 2경기에서 경남FC는 무승부만 기록했다. 월드컵 전 공동 선두를 달리던 득점 랭킹도 에닝요(13골)' 유병수(12골)에 밀리고 말았다. 전반기를 마친 뒤 상대 수비수들이 루시오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루시오가 여름 들어 활동 반경이 좁아지는 체력 문제를 나타내며 부진이 장기화됐다. 결국 김귀화 감독 대행은 칼을 뽑아 들었다. 루시오를 이틀 간 2군으로 내려 보내 훈련하게 한 것. 일종의 충격요법이었다. 처음에는 그런 조치에 반발하던 루시오도 구단 프런트와의 면담을 통해 2군행의 숨은 뜻을 알고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귀화 감독 대행은 “2군에 다녀온 뒤 루시오를 자체 청백전에 뛰게 했는데 열의를 보였다. 2주를 쉰 데다 날씨가 선선해져 체력적인 문제도 해결이 됐다”고 말했다. 21라운드에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경남FC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각오다. 선두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홈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 김귀화 감독 대행의 의지다. 경남FC는 최근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쌓던 중원의 사령관 이용래가 경고 누적으로 울산전에 결장하게는 된다. 루시오가 전방에서 과거의 파괴력을 회복해야 이용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김귀화 감독 대행은 “루시오 본인이 득점 선두로 복귀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다시 동기부여가 됐다며 울산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2달 가까운 침묵을 깨고 루시오가 다시 득점포를 장전할 지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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