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병지' “경남은 편견과 싸우고 있다”

관리자 | 2010-08-20VIEW 2131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경남이 1위를 달릴 줄 알았냐고. 그런데 그건 지극히 편견이다. 관계자들도 언론들도 편견을 가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만 항상 우승하나? 아니다. 그런 게 스포츠다. 경남 FC는 지금 스포츠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 (김병지' 40' 경남) 현재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경남에 대한 판단은 한쪽으로 다소 치우쳐 있다. ‘지금은 잘 하고 있지만 언젠간 내려오겠지. 아무리 잘해도 1위는 힘들거야’라며 생각의 폭을 좁힌다. 김병지는 이 모든 것이 편견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편견과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2박 3일간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는 경남이 주최한 ‘파워에이드와 함께하는 경남 유소년축구 캠프’가 열렸다. 18일 저녁 김병지는 윤빛가람' 김인한과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김병지는 팀 훈련을 소화하고 부랴부랴 캠프에 합류했음에도 160여 명의 선수들에게 덕담과 사인을 제공하며 자리를 빛냈다. 행사 종료 후 김병지는 ‘스포탈코리아’와 가진 자리에서 올 시즌 경남의 선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지는 “경남이 1위를 달릴 줄 알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 생각 자체가 편견이다. 관계자들도 언론들도 편견을 가지고 있다. 저예산 팀이 우승을 하면 안된다'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열심히 하고 잘 준비하면 할 수 있다. 경남은 지금 편견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지의 말대로 2010년 시즌이 개막할 당시 경남의 1위를 예상하는 이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광래 전 경남 감독을 제외하곤 전무했다. 시즌을 앞두고 가졌던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의 감독들은 전북' 수원' 서울' 성남' 울산 등을 우승권 전력으로 꼽았지 경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강원의 최순호 감독 정도가 경남이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때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경남은 지난 4월 한 번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7라운드에서 전북을 발판삼아 재차 선두에 등극했다. ‘내려가긴 쉽지만' 다시 올라가긴 어렵다’는 통념을 깨버린 것이다. 나아가 김병지는 최후에까지 정상에 서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의 제대로 된 극적 드라마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매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항상 우승만 하나? 아니다. 그런 게 스포츠다. 경남은 지금 스포츠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김병지는 편견과 싸워 승리했을 경우 가져올 수 있는 전리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전리품은 경남에게만 적용되지 않고' 시도민구단 모두에게 성공의 척도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창단될 구단들에게도 좋은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K리그의 대세는 기업형 구단이 아닌 시도민구단이다. 최근 창단된 팀들과 앞으로 생겨나게 될 팀들이 모두 시도민구단이다. 기업형 구단 역시 법인화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일단 경남이 스폰서 유치 등에 용이할 것이고' 지역민에 대한 관심과 선수들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다. 이는 창단됐거나' 창단될 시도민구단에게도 마찬가지다” 1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경남은 총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갈 길이 아직 멀지만' 김병지는 다가오는 두 경기를 잡아낸다면 정규리그 우승이 보다 더 가까이 다가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카뻘인 동료들에게는 이미 정신무장의 필요성을 전했고'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김병지의 설명이다. “전북전(3-2 승)을 포함해 향후 두 경기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분수령으로 삼았다. 지난 인천전(3-2 승)과 부산전(2-1 승)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였다. 향후 전남과 광주를 격파한다면 경남이 정규리그 우승의 힘을 마련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4월쯤 경남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을 때 모든 언론에서 우릴 주목했다. 그런데 얼마 안가 1위에서 내려오니 관심이 뚝 끊어지더라. 선수들이 이제 그걸 안다. 1위가 주는 가치를 알고' 1위가 아닐 때의 설움을 안거다. 지금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1위를 지키기 위해서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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