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08-14VIEW 2034
도민구단 경남 FC의 저력이 도무지 멈출 줄을 모른다. 전북 현대를 제물로 선두를 탈환했다. 경남의 김인한과 김동찬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3경기 연속 골을 쏘아올린 윤빛가람은 끝 모를 상승세를 과시했다. 전북은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남은 14일 창원축구센터로 전북을 불러들여 쏘나타 K리그 2010 17라운드를 치렀다. 전반전 김인한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경남은 후반 초반 이용래와 윤빛가람이 연속골을 터뜨려 3-2 승리를 기록했다. 전북은 세 점을 허용한 후 화끈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에닝요와 강승조의 만회골에 그쳤다.
이날 전체적인 주도권은 전북이 잡고 있었다. 그러나 공격빈도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역습 전술로 나선 경남의 공격력이 위력적이었다. 전반전 김인한이 투입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윤빛가람의 코너킥이 김동찬의 골로 이어졌다. 윤빛가람은 역습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까지 터뜨려냈다. 김동찬 역시 골 결정력과 감각적인 패스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북은 후반전 거듭되는 공격을 퍼부었으나 에닝요와 강승조의 만회골이 끝이었다.
이로써 승점 34점(10승 4무 2패)를 기록한 경남은 전남에 패한 제주까지 끌어내리며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경남전에서 승리할 경우 K리그 연승기록(9연승)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던 전북은 승점 31점(9승 4무 3패)에 그쳤다.
▲ 김인한' 교체투입 2분 만에 골 폭발 전반 초반 전북의 파상공세가 경남의 진영에 쏟아졌다. 전반 3분 김지웅이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아내 슈팅을 날렸고' 5분 뒤에는 강승조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경남 수비진을 제쳐낸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경남은 김병지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0분 진경선이 크로스성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15분 최전방 공격수 로브렉도 슈팅에 가담했다. 최철순의 슈팅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왼쪽으로 빗나가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거듭되는 전북의 공격을 받아낸 경남은 전반 중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이용래가 전북 수비진 사이를 헤집고 나간 다음 박스 밖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골문 위로 살짝 빗나간 위력적인 슈팅이었다.
그리고 전반 31분 경남의 골이 터졌다. 김귀화 감독대행이 전반 29분 이훈 대신 내보낸 김인한이 골을 기록했다. 박스 밖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수를 맞고 크게 굴절된 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몸을 날렸으나 역동장이 걸려 골을 막지 못했다.
전북이 동점을 위해 수비진을 올린 사이 경남이 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번엔 김동찬이었다. 윤빛가람의 칼날 스루패스를 받은 김동찬은 곧장 전북 골문까지 달려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권순태의 몸을 날린 선방에 의해 득점에 실패했다. 권순태는 선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홍정남과 교체됐다.
▲ 김동찬과 윤빛가람' 연속골 기록 후반전 득점이 절실한 쪽은 전북이었지만' 기회를 잡은 팀은 오히려 경남이었다. 후반 2분 이용래의 패스를 받은 안상현이 박스 안에서 전북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빗맞아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북의 공격력을 잘 견뎌낸 경남은 후반 16분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경기에 앞서나갔다. 먼저 윤빛가람의 코너킥이 김인한의 발에 살짝 맞은 다은 것을 김동찬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불과 몇 초 후에는 역습 기회에서 김동찬이 마주 달려오던 윤빛가람에게 공을 내줬다. 윤빛가람은 박스 안에서 골문 하단 오른쪽 빈 곳을 향하는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 전북은 에닝요와 강승조의 만회골에 그쳐...경남' 선두 되찾아 순식간에 골을 내준 전북은 후반 19분에야 만회골을 터뜨렸다. 에닝요가 박스 안에서 경남 수비수를 등진 후 빠르게 터닝 슈팅으로 가져가며 추격의 불씨를 일으켰다.
이후 전북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후반 32분 강승조가 골을 기록했다. 박스 안 왼쪽 깊숙한 지점에 위치해있던 강승조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왼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전북은 루이스와 에닝요를 앞세워 연속골의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골을 내주고 집중력을 되찾은 경남의 수비벽을 더 이상 넘지 못했다. 경남은 이용래와 윤빛가람' 그리고 안성빈 등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하며 전북의 모든 선수들이 자기진영에 넘어오는 것을 저지했다. 결국 경남이 전북을 꺾고 1위를 되찾았다.
▲ 쏘나타 K리그 2010 17라운드(8월 14일 창원축구센터) 경남 3 (김인한 31‘' 김동찬 61’' 도움: 김인한' 윤빛가람 61‘' 도움: 김동찬) 전북 2 (에닝요 64‘' 강승조 78’) *경고: 이재명(경남)' 진경선' 김상식(이상 전북) *퇴장: -
▲ 경남 출전선수(4-3-3) 김병지(GK) – 김태욱' 이경렬' 이지남' 이재명 - 이용래' 윤빛가람' 서상민 - 이훈(김인한 29‘)' 김동찬(이용기 73’)' 안상현(안성빈 67‘) / 감독대행: 김귀화 *벤치잔류: 박준혁(GK)' 김종수' 박태웅' 전준형
▲ 전북 출전선수(4-3-3) 권순태(40‘ 홍정남)(GK) – 최철순' 심우연' 임유환(51’ 이광재)' 진경선 - 김상식' 손승준' 강승조 - 에닝요' 로브렉' 김지웅(루이스 21‘) / 감독: 최강희 *벤치잔류: 성종현' 펑샤오팅' 이광현' 임상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