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07-21VIEW 2113
조광래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 4차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허정무 감독의 사임 이후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회택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의 만장일치로 대표팀 감독으로 조광래 감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광래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는 오랜 시간 K리그에서 검증받은 지도력이 첫 손에 꼽힌다. 부산' 수원' 안양(서울)' 경남 등 여러 프로팀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K리그 우승과 준우승' FA컵 준우승 등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정을 받았다. 유망주 육성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안양 시절 이청용' 김동진 등 어린 선수들의 조기 프로행을 유도했고 2000년에는 최태욱' 이영표' 김동진' 박용호 등 프로 초년생들을 과감하게 주전으로 기용하며 우승까지 만들어냈다. 세계 축구의 조류를 파악하는데 열의를 보였다는 점 역시 기술위원들의 마음을 샀다. 이회택 부회장은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 해외 연수를 통해 항상 해외 축구를 공부하는 열의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조광래 감독은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기술위는 알려진 것과 달리 대표팀과 경남 감독을 겸임하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회택 부회장은 "10월의 한일전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기 때문에 최소한 한일전 전에는 경남FC와 마무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기술위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신 시즌 중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의 사정을 배려해 9월의 이란전까지는 대표팀과 경남 감독을 겸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의 임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다. 그러나 본선에 이르기 전 변수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계약 옵션에 포함될 전망이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