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의리의 조광래' 전남 상대로 FA컵 8강 쏜다

관리자 | 2010-07-21VIEW 2151

한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이 경남 FC의 조광래 감독으로 굳어졌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기대보다 경남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의리의 사나이 조광래 감독이 경남을 FA컵 8강으로 올려놓을지 주목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1일 저녁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작년 16강에 그친 경남은 2008년 준우승의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FA컵을 통해 정규리그와 리그컵의 부진을 씻으려 한다.

경남의 자랑은 빈틈 없는 짜임새다. 공격수 루시우부터 시작해 중원의 윤빛가람' 그리고 수비수 김주영과 골키퍼 김병지까지 스쿼드의 골격이 튼튼하다. 좌우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스토퍼들의 기량도 안정세로 접어든지 오래다.

조광래 감독은 여기에 브라질 출신의 마르징요와 몰타 리그 득점왕 출신 까밀로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마르징요는 지난 광주와의 리그 13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장기는 왼발 프리킥과 감각적인 스루패스다. 까밀로의 특기는 골 결정력이다. 아직 적응은 덜된 모습이지만' 두 선수의 진가가 발휘될 경우 루시오와 더불어 경남판 ‘삼바 트리오’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조광래 감독의 승리에 대한 의지도 경남의 8강행 가능성을 높인다. 조광래 감독은 “선수층이 얇지만 최대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경남은 FA컵뿐만 아니라 정규리그(4위)와 리그컵(4강)에서도 우승이 가능한 상태다.

원정에 나설 전남은 최근의 흐름이 좋지 않다. 리그컵에서 1승 1무 2패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서울전에서는 0-1로 석패해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전남전 서울의 강한 화력을 맞아 후반전까지 선전하다 고요한의 결승골에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전남은 김명중-인디오-슈바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으로 ‘용광로 축구’를 재현하겠다는 기세다. 이들은 근래 명성 만큼의 활약도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호흡이 가다듬어 지는 즉시 공격력이 불을 뿜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전남이 보유한 ‘FA컵 DNA'도 믿을 구석이다. 전남의 FA컵 3회 우승은 전 구단 중 최다 기록이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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