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상대로 정규리그 10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선 경남FC의 스트라이커 루시오(26)가 득점왕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루시오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광주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13분 장기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의 결승골을 쐈다. 루시오는 이날 골로 인천의 유병수(9골)를 제치고 정규리그 득점 단독 선수에 올랐고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3도움)의 괴력도 이어갔다. 올 시즌 경남에 합류한 뒤 적응기간이랄 것도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시오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조국이 브라질로 돌아가 결혼식을 올리고 오며 한층 안정되고 책임감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루시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고 더 좋아졌다.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꿈은 아직 멀지만 팀을 위해 도움을 주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루시오의 꿈은 다름 아닌 K리그 득점왕이다. 그는 한국 무대로 건너오기 전 브라질 지역리그에서 치열한 득점왕 싸움을 펼쳤지만 결국 2위에 그쳤다. 그 아쉬움을 한국 무대에서 날리겠다는 것. 현재 리그 12경기에서 10골을 넣고 있는 루시오는 현재 페이스를 이어갈 경우 20골 이상을 터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루시오는 “정확히 몇 골을 넣을 진 모르겠다. 훈련을 통해서' 내가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고' 팀 승리를 위해 득점력을 더욱 살리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두 브라질 선수 까밀로와 마징요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적응하는 단계다. 팀을 위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노력하고 싶다. 나도 도움을 주겠다. 적응을 마치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며 경남의 새로운 전력이 될 것이라 전했다. 6개월 먼저 한국 무대를 건너온 선배인 탓에 두 선수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는 그는 “나는 한국 음식을 잘 먹는 편이지만 마징요가 아직 힘들어 한다. 한국 음식을 권하고 있다. 마징요도 조금씩 적응해 가는 것 같다”며 자신의 도움을 소개했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