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병지' “대표팀은 5천만 국민을 위해 뛰어야”

관리자 | 2010-05-18VIEW 1528

골키퍼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1)가 한국 대표팀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예비 명단 30명 중 26명에 들지 못한 4명과 한국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병지는 18일 오전 서울시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진행된 ‘승부차기 세계대전’ 이벤트에 참여했다. 김병지는 간이 축구장에서 진행된 이벤트에서 일반인들이 슈팅을 막았다.

 

그는 모 포탈 사이트가 선정한 세계 7대 골키퍼의 자격으로 이벤트에 참여했다. 세계 7대 골키퍼로는 김병지와 더불어 국가 대표 출신인 데이비드 시먼(잉글랜드)' 프란시스코 부요(스페인)' 하인즈 뮐러(독일)' 스테파노 타코니(이탈리아)' 베르나르 라마(프랑스)' 제티(브라질) 이상 7명이 선정됐다. 이벤트는 지난 15일부터 각자의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김병지는 이벤트 중 인터뷰에서 “어제 30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든 대표팀의 예비 명단을 봤다”며 “대표팀에 몸을 담기도 했지만' 떨어진 4명이 많이 아쉬울 것이다. 그들이 또 다른 목표를 가져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26명에 선발된 선수들은 탈락한 4명의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또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개인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대회가 아니다. 한국의 약 5천만 국민들을 위해 뛴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며 책임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병지는 대표팀의 정신력과 책임감에 신뢰를 보였다. 그는 “대표팀의 각오를 의심하지 않는다.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정신력은 누구보다 잘 안다. 다만 최선을 다하기 전에 자신의 컨디션 관리와 조직력 다지기 및 전술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병지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마르세유에서 열렸던 네덜란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5골을 내주긴 했지만' 쏟아지는 슈팅을 눈부신 선방으로 대거 막아내며 세계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 월드컵 당시의 네덜란드와 견주어 진다. 그러나 김병지는 1998년과 2010년의 상황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으며 한국 역시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했다는 생각이다.

 

김병지는 “어떤 팀도 한국을 만만히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해외파가 다수 포함되어있고'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토너먼트 진출도 결코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본선에 앞서 주눅들지 말고 준비 과정을 찬찬히 밟아 월드컵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한국의 강점으로 철저히 파고들 것을 강조했다. 또 16강 진출의 교두보가 될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서 필승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지는 한국의 주전 수문장 이운재(수원)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릴 때 대표팀 재발탁의 여론을 받았다. 김병지는 그와 과련해 “내가 41살이다. 잘 하는 젊은 선수들이 있으면 그 선수가 월드컵에 나서야 한다. 내가 정말로 필요하면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난 그저 내 할 일에 충실할 뿐이고' 지금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남의 K-리그 우승이다”고 말했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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