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동찬' “2년 연속 두자리 수 득점 달성하겠다”

서호정 | 2010-02-02VIEW 2044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지난 2년 간 경남FC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선수는 단연 김동찬(24)이다. 2년 전만 해도 방출 일보 직전의 2군 선수였던 김동찬은 현재 경남의 간판 선수이자 국가대표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2008년 7골 3도움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고 2009년에는 12골 8도움으로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006년 프로데뷔 후 2년 간 단 1골에 그쳤던 선수가 이후 2년 동안은 55경기에서 19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진일보를 보인 것이다. 168cm의 단신이지만 파워 넘치는 오른발 슈팅과 페널티 박스에서의 높은 골 결정력으로 카를로스 테베스에 비견되는 김동찬은 2010년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꾼다. 2년 연속 두자리 수 득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K-리그 대표 공격수로 공인 받는 것이 그의 목표다. 상처보단 자극이 된 대표팀 탈락 2009년 K-리그에 이동국' 김영후' 유병수와 함께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김동찬은 2009년 말 유럽 전지훈련을 대비하는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2008년에도 FA컵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발목 부상으로 눈물을 머금고 소집 도중 나와야 했던 김동찬은 이번에야말로 허정무호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이틀 간의 대표팀 훈련이 끝나고 발표된 전지훈련 참가 명단에서 탈락했다. 체력 훈련과 실전 경기를 소화했지만 허정무 감독은 김동찬이 아직 대표팀에 들기엔 기량과 경쟁력이 미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표팀에서 다시 한번 상처를 안고 돌아와야 했지만 그 상처는 1년 전보다 훨씬 빨리 아물었다. 김동찬은 “여전히 대표팀 수준에서는 내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더 잘해야겠다는 자극이 됐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내 능력을 증명하면 기회는 다시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체질 변경' 개막전부터 골 넣겠다 대표팀과 월드컵에 대한 미련을 접고 경남의 2010시즌 성공에 집중하고 있는 김동찬은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새 외국인 공격수 루시오' 마르셀로에 김동찬까지 더해진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2009년 하반기의 놀라운 돌풍을 올해는 시즌 초부터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했던 만큼 슬로우 스타터가 아닌 시즌 초부터 꾸준히 승점을 쌓아 갈 수 있는 체질을 키워야 한다. 슬로우 스타터로서의 관습을 버리는 것은 김동찬에게도 중요한 과제다. 김동찬 역시 2년 연속 시즌 초반에는 주춤하다가 여름 이후부터 득점력을 폭발시켰기 때문이다. “올해는 경험도 쌓였고 부상도 없는 만큼 개막전부터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한 김동찬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들이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며 화력 지원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K-리그 대표 공격수 굳히기 K-리그에서 2년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몇 안 되는 토종 공격수인 김동찬은 2010년을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올라설 확실한 도약대로 기대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정상급 공격수의 척도는 두 자리 수 골이다. 2009년 12골을 터트렸던 기세를 2010년에도 이어나가 가능성 있는 선수가 아닌 확실한 킬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가 있다. 김동찬은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골을 넣어야 팀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겠다”라며 두 자리 수 골을 약속했다.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한 또 다른 연구도 있다. 자신만의 골 세레모니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연상의 여자친구를 향한 사랑의 세레모니가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김동찬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특별한 세레모니를 동료들과 함께 연구 중이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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