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동찬(23' 경남)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물론 자신의 골과 함께다. 전반기에 단 1골에 머물렀던 김동찬은 어느새 시즌 8골로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K-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20일 광주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전 경기까지 5경기 연속골(6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K-리그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때리면 들어간다'는 말처럼 정확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하위권에 처졌던 경남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렇기에 26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동찬의 활약은 더욱 기대됐다. 인디오' 이훈과 스리톱을 형성해서 선발로 나선 김동찬은 0-2로 뒤지던 전반 44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펼친 뒤 골대 사각에서 정확하고 묵직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남은 김동찬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한 골을 더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팀 창단 첫 6연승 도전도 무산됐다. 김동찬은 "상대가 잘한 것보다 우리가 못한 부분이 크다. 그동안 잘해온 만큼 (수원전 패배로) 분위기가 침체할까 봐 걱정이다"라며 골을 넣은 기쁨보다 팀의 패배가 마음에 걸린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훈' 인디오와는 잘 맞고 있다. 콤비 플레이를 할 때는 참 재미있다"라며 자신과 함께 공격 트리오를 형성하는 이훈' 인디오와의 호흡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경남은 수원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다음 주말 경기가 없어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얻었다. 김동찬도 좋은 기회로 여기는 듯 "쉬면서 준비를 잘하겠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기겠다. 물론 내 골로 이루고 싶다"라며 자신의 발로 경남의 창단 두 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