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FC 외국인 '신무기'로 상승세 탈까

관리자 | 2016-03-31VIEW 1620

경남FC 외국인 '신무기'로 상승세 탈까

수비수 이반 헤르첵·공격수 크리스찬·주앙징요 영입…전력 '업그레이드' 내달 2일 FC안양 상대 2연승 도전

주찬우 기자 joo@idomin.com


강원FC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한 경남FC가 이번주 2연승 사냥에 나선다.

경남은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남은 외국인 선수 3명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전력을 한층 두텁게 만들었다.

지난 29일까지 열린 추가 선수 등록에서 경남은 수비수 이반 헤르첵(크로아티아)과 공격수 크리스찬(루마니아) 등 2명을 연맹에 등록했다.

헝가리,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등에서 뛴 이반은 187㎝, 78㎏의 다부진 체격 조건을 갖춰 경남의 수비라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강원과의 홈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도내 축구팬에게 첫선을 보인 크리스찬은 비록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2014년과 2015년 중국 2부리그 팀에서 뛰며 33골을 넣은 바 있어 한국 무대 적응력을 높인다면 가공할 만한 공격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FC는 ITC(국제이적동의서)가 발급되는 대로 현재 팀에서 훈련 중인 주앙징요(브라질)까지 경기에 내보낸다는 계획이어서, 올 시즌 경남에서는 최대 3명의 외국인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남 구단은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종부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에 구단도 외국인 선수 기용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 개막전 승리에도 승점 -7점으로 꼴찌를 기록 중이어서,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이날 맞붙는 안양 역시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개막 첫 승을 고대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시즌 안양과 4차례 맞대결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과연, 외국인 선수 3인방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경남이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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