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FC, 김종부 신임 감독 임명

관리자 | 2015-12-02VIEW 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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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경남 FC 사령탑에 김종부 K3리그 화성 FC 감독이 앉는다.

경남은 지난 1일 오후 구단 사무국에서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총 아홉 명의 감독이 도전한 이번 신임 감독 공개 모집에서, 경남은 김 감독의 손을 잡았다. 이로써 지난 11월 23일 성적 부진 이유로 박성화 감독을 해임하면서 생긴 사령탑 부재가 해소됐다.

사실 김 감독의 경남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최근 여러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경남이 박 감독의 해임과 맞물려 새로운 감독을 내정했다는 소문이 들렸다. 이때 거론된 인물이 김 감독이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영입설을 흩뿌리던 경남과 김 감독이었고, 최근엔 이미 양측이 가계약까지 마친 상태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러나 이를 전해 들은 경남은 펄쩍 뛰었다. 내정설에 대해 박치근 경남 대표이사는 “그런 적이 없다. 경남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후임 감독을 내정할 이유가 없다. 공개 모집을 통해 도민과 팬들이 공감하는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경남은 감독 선발위원회를 구성해 새 감독 영입에 집중했다. 감독 선임에 공정함을 더하겠다던 경남은 지난달 24일부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공개 모집 공고를 내기도 했다. 공모안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유경력자거나, 국내 대학 축구부 감독 유경력자, 또 대한축구협회 인증 지도자 자격 1급 이상 소지자 가운데 한 가지 자격 요건만 갖추면 된다는 사항이 적혀 있었다. 경남의 이 같은 공개 모집 선발은 2010년 최진한 감독 이후 5년 만이었다.

신임 감독 최종 면접은 지난 1일 진행됐다. 경남 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면접엔 총 아홉 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그중 경남은 최종적으로 김 감독 선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감독은 1983 멕시코 세계 청소년대회서 두 골을 넣으며 4강 쾌거를 이끈 주역으로, 1986 멕시코 월드컵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경력이 있다. K3리그 화성 FC 창단 감독으로 2015 FA컵에서 K3리그 팀을 유일하게 16강에 진출시키며 뛰어난 조련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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