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3G 연속 무’ 경남, 강원전서는 무득점 무승부

관리자 | 2015-10-27VIEW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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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벌써 세 경기 째 무승부다. 게다가 이번엔 나름 자랑이었던 득점력까지 잠들었다. 경남 FC는 그렇게 강원 FC전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24일 오후 2시 거제 공설경기장에서 킥오프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0라운드 경기서 ‘홈팀’ 경남 FC가 ‘원정 팀’ 강원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경남은 세 경기 연속 무승부, 강원은 일곱 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됐다.

사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걸린 4위까진 너무 까마득해 상대적으로 김장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었다. 24일을 기준으로 4위 안에 든 팀은 상주 상무·수원 FC·서울 이랜드 FC였는데, 그중 가장 승점이 적은 서울 이랜드가 56점이나 모은 상황이라 9위의 강원(승점 40점)과 10위 경남(승점 38점)이 남은 라운드서 승부를 뒤집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렇다고 승리를 포기할 수만은 없었다. 추락한 자존심과 시즌 막바지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더욱 그랬다. 게다가 최근 경기들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이라 승리가 절실했다. 이번 경기를 이겨 최근 부진한 성적을 뒤집어 보려는 경남과 강원이었다.

그러나 바랐던 승리는 어느 팀에서도 터지지 않았다. 경남은 승리를 위해 루아티와 김영욱을 최전방에 세우고 그 뒤에 신학영·조재철·임창균 등을 받쳐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또 3선엔 정성민을, 풀백 라인엔 전상훈·우주성·배효성·김준엽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에게 맡겼다.

반면 강원은 지우·헤난·벨루소 등을 1선에, 장혁진과 서보민을 2선에 두고 득점을 노렸다. 정우인은 원 볼란치로, 최우재·김원균·이한샘·백종환 등은 포백 자원으로 기용됐다. 골문은 김근배가 지켰다.

전반전은 경남이 조금 앞섰다. 경남은 차분하게 볼을 잡고 슈팅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골을 뽑을 이가 없어 고전했다. 이런 경남을 상대로 강원은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전반전 45분 동안은 어느 쪽에서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답답했던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학영을 빼고 고재성을 투입시켰다. 이어 후반 8분엔 루아티를 대신해 강종국을 넣어 전력을 변화시켰다. 그러자 강원도 헤난(후반 10분)과 벨루소(후반 23분) 최승진과 최진호를 넣어 전화를 꾀했다.

그러나 연달은 교체 카드에도 좀처럼 양 팀 골문은 열릴 생각이 없었다. 결국 경남은 열두 개의 슈팅 중 세 개의 유효 슈팅을, 강원은 열두 개의 슈팅 중 네 개의 유효 슈팅을 쏘고도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을 낳았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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