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FC, 부천 잡고 꼴찌 탈출

관리자 | 2015-09-24VIEW 1258

임창균이 친정팀에 비수를 꽃은 경남 FC가 부천을 누르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2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5라운드에서 경남은 후반 26분 터진 임창균의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경남은 8승 9무 14패(승점 33점)가 돼 충주 험멜(승점 32점)을 11위로 밀어내고 10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시야가 흐려질 정도의 빗줄기에 전반 초반 양 팀 모두 좀처럼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 전반 11분에 나왔을 정도로 경기 진행이 더뎠다. 답답한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부천이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부천은 오른쪽 측면을 이용한 공격 루트를 전개했지만 경남도 만만치 않았다. 경남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택했다.

전반 초반 부천의 공세를 잘 막아낸 경남도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경남은 전반 14분 임창균의 패스를 받은 스토야노비치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골문을 노렸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경남은 전반과 다름없는 스쿼드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승부의 균형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알미르는 투입된 지 6분 만에 터닝 발리슛으로 경남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은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선방으로 다행히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경남도 12분 상대 문전을 휘저으며 고재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하지만, 안방에서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경남이 아니었다.

상대 공세에 시달리는 경남은 후반 26분 부천의 철벽을 뚫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드리블하며 수비수 3명을 따돌린 임창균(시즌 3호)이 골키퍼 건너편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부천의 끈질긴 공격을 잘 막아낸 경남은 4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맛봤다.

한편, 경남은 10월 3일 대구 원정에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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