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FC 안방서 ‘부활’의 꿈

관리자 | 2015-09-14VIEW 1231

경남FC 안방서 ‘부활’의 꿈
E랜드 잡고 반등 노려 최근 3경기서 1승 2패
2015년 09월 13일 (일) 최영준 기자 weezzx12@kndaily.com
▲ 경남FC의 외국인 듀오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루아티(왼쪽)와 스토야노비치.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또다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은 경남FC가 서울 E랜드를 상대로 부활을 노래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경남이 리그 4위의 신예 서울 E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경남은 리그 3경기서 1승 2패를 거두며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지난 8월 상주와 충주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성공하며 부진을 떨쳐내는 듯 했으나 9월, 부천과 고양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한점 차로 패하며 또다시 좌절했다. 현재 경남은 승점 29점으로 충주 험멜(승점 29)보다 한경기 덜 치러 리그 10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서울에 패할시 리그 꼴찌와 함께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된다.

 경남에게 이번 시즌은 악몽과 같다. 전년도 K리그 클래식 리그에서 활약했던 팀이란 것이 무색할 정도로 경남의 경기력은 최악이다. 특히 경남의 골게터로 활약하던 스토야노비치가 부진에 빠지며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경남은 13일 기준, 29경기에 나서 20골만을 기록했다. 경남은 평균득점 0.68을 기록하며 한경기당 한골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이 무디면 수비에서라도 활약해줘야 하지만 수비 또한 최근 헐거워지며 자주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경남의 수비진은 32점만을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할때마다 골을 내주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한편, 상대팀인 서울 E랜드는 창단 첫해인 올 시즌, 현재 리그 4위에 오르며 챌린지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19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선두에 올라있는 주민규와 도움 8개를 기록하며 도움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김재성은 경남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조원희 등이 버티고 있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갈지자 행보를 걷고 있는 경남이지만 서울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부활을 노래할 가능성은 있다. 서울은 9월 들어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경기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서울은 수비쪽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투톱 루아티와 스토야노비치가 잘 공략할 수 있다면 경남의 승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경남은 루아티와 스토야노비치가 동시에 출격했던 지난 8월 말, 2승을 거두며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었다. 하지만 최근 루아티와 스토야노비치가 빠지자 다시 연패의 늪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 경남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을지 경남도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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