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경남FC는 2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경남은 5승8무9패(승점 23)로 11개 팀 가운데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남은 여름이적시장에서 7명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역시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첫 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전반 19분 강원 서보민이 경남 수비진 사이로 스루패스를 하자 뛰어들던 신영준이 단번에 골로 연결시키며 0-1을 만들었다.
경남은 3분 뒤 김슬기가 강원진영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한 후 길게 크로스 한 것을 김영욱이 헤딩으로 넣으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은 후반에도 미드필더진의 잦은 패스실수로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적생 류범희의 저돌적인 돌파와 임창균의 중거리 슛이 간간이 빛을 발휘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남은 후반 34분 김슬기 대신 프랭크를 투입해 승부를 띄웠다.
경남은 후반 들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강원 문전을 공략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부상을 이유로 4경기 연속 투입되지 않고 있는 해결사 스토야노비치의 공백을 실감하게 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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