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FC, 튀니지 올림픽대표 출신 '루아티' 영입

관리자 | 2015-07-31VIEW 1176

경남FC, 튀니지 올림픽대표 출신 '루아티' 영입

192cm 장신 공격수 … 박성화 감독 강력 요청으로 임대
자국 프로리그 4시즌 동안 1골 그쳐 즉시전력감 ‘미지수’

  • 기사입력 : 2015-07-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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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치근(왼쪽) 경남FC 대표이사와 튀니지 올림픽대표 출신의 이메드 루아티./경남FC/

    경남FC가 공격력 강화의 마지막 퍼즐로 튀니지 올림픽 대표 출신의 이메드 루아티(LOUATI IMED·22)를 항저우 그린타운에서 올 연말까지 임대 영입했다.

    이메드 루아티는 지난 2012년 튀니지 리그1 CS스파시엔에서 데뷔했다. 지난 2002년 일본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필립 트루시에가 CS스파시엔 감독으로 있을 때 눈에 띄어, 트루시에 감독이 항저우로 이적 후 지난 2월 루아티를 항저우에 입단했다.

    루아티는 192cm의 장신에 튀니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뛰었을 만큼 기량이 좋다는 평가다.


    루아티는 “경남FC에 오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박치근 대표는 “경남FC에 입단한 것을 환영하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해 줄 것을 당부 한다”며 루아티 선수를 격려했다.

    메디컬 테스트 및 모든 절차를 마친 루아티는 이르면 2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루아티 영입은 빈약한 득점력 강화를 위해 박성화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루아티는 항저우에서도 즉시전력감보다는 발전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상황이어서 경남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미지수다.

    루아티는 튀니지 프로리그에서 4시즌 동안 27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고, 항저우에서도 14경기에 출전해 1골만 넣었다.

    기록상으로는 위협적인 골 해결사 본능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1부리그 진출을 위해 즉시전력감이 필요한 경남으로서는 루아티의 실력이 검증되지 않아 다소 모험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특히 경남은 미드필더진에서 최전방 공격수에 연결되는 패스가 적어 스토야노비치도 6골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경남 미드필더진의 혁신적인 변화 없이는 루아티의 활약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장신인 루아티가 최전방에 버티고, 검증된 해결사 스토야노비치와 새 브라질 용병 프랭크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받쳐준다면 예상 외의 파괴력을 보여줄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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