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헛심 공방' 경남 FC 안방 승리 또 다음에…

관리자 | 2015-07-31VIEW 1118

지긋지긋한 홈 무승 징크스는 '진주'에서도 깨지지 않았다.

26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3라운드에서 경남은 수원 FC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 올 시즌 개막 이후 홈에서 열린 11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홈 무승 징크스를 깨는 데도 실패했다.

경남이 K리그 챌린지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남은 승률이 더 높아야 할 홈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프랭크 등 즉시전력감을 대거 투입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5승 7무 9패(승점 22점)가 된 경남은 강원(승점 22점)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 뒤지며 9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진주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는 5214명의 서부 경남지역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아 경남을 연호했다.

김슬기와 정성민을 최전방에 내세운 경남은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선보이며 수원을 압박했다.

시즌 맞대결 전적 1승 1패처럼 양 팀은 전반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선제골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전반 30분 경남은 수원 김재웅에 중거리슛을 내줬고, 33분에는 자파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굴절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남도 후반 39분 세트피스를 비롯해 몇 차례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경남은 후반 교체를 통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박성화 감독은 후반 7분 만에 정성민과 손형준을 빼고 프랭크와 박지수를 투입했다.

22분 김준엽이 오른쪽 돌파 후 올린 강한 크로스가 크랭크의 발끝에 닿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90분 동안 공방을 펼쳤던 양 팀은 추가 시간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8월 2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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