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10명 ‘빗속 투혼’ 무위…경남FC 9위로

관리자 | 2015-07-10VIEW 1386


10명 ‘빗속 투혼’ 무위…경남FC 9위로

대구에 0-1 패…수적 열세 한계

  • 기사입력 : 2015-07-09 07:00:00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
  • 메인이미지
    경남FC 최인후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경남FC/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구에 패했다.

    경남FC는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경남은 5승5무9패(승점 20)로 리그 9위로 내려앉으며 홈 첫 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경남은 홈 첫 승과 중하위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출발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경남 공격의 핵 스토야노비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김슬기와 김영욱을 투톱으로 내세우며 무게감에서 떨어졌다.

    더구나 경기 시작 10분 만에 김영욱이 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10명이 11명과 싸워야 하는 불리한 상황으로 돌변했다.

    수적으로 불리한 경남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지만 매끄러운 공격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경기 내내 대구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전반에만 8번의 슈팅을 허용하며 수차례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 김슬기 대신 이상현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한 명이 부족한 경남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쏟아지는 장맛비마저 힘들게 했다.

    경남은 후반 17분 최성민 대신 손형준을 투입해 떨어진 체력을 보완했다.

    경남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는 대구의 공격을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끊어내며 수차례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23분 승리가 절실한 박성화 감독은 최인후 대신 스트라이커 정성민을 투입해 세 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경남은 대구의 거센 공격 속에서도 정성민을 필두로 역습을 시도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갈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적 열세로 떨어진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남은 경기 종료직전 골에리어 부근서 내준 프리킥때 대구 류재문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경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서울이랜드와 서울원정경기를 벌인다.

    이현근 기자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