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FC, 10명 싸우고도 이겼다

관리자 | 2015-06-11VIEW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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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정현철(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FC와 경기에서 프로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적지에서 3경기 연속 무승을 끊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특히 경남FC는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우고도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점을 보탰다.

경남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정현철의 프로데뷔 골이자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4승3무7패(승점 15)가 되면서 리그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경남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스토야노비치를 대신해 정성민을 전방에 내세워 수원과 맞섰다.

경남은 전반동안 짧고 빠른 패스를 구사하는 수원의 공격에 밀렸지만, 촘촘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수원의 공격이 거세질 수록 경남의 공격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임창균이 볼 배급을 맡았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 30분에야 우주성의 첫 슈팅이 나올 만큼 위협을 주지 못했다.

골은 의외의 상황에서 터졌다. 임창균의 크로스를 수원 수비가 걷어낸 것을 2선에서 뛰어들던 미드필더 정현철이 때린 슛이 그대로 골문을 빨려 들어가 1-0으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은 정성민이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할리우드 액션으로 판단하고 퇴장시켜 경남은 10명으로 후반을 맞았다.

숫적으로 밀린 경남은 후반내내 수원의 맹공에 시달렸다. 경남은 한의권과 김영욱, 이상현을 투입했지만 수원의 거센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경남은 후반에만 무려 18개의 슈팅을 내주는 일방적인 공격 앞에 여러차례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버텨내며 승리를 지켰다.

경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강원과 15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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