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6-11VIEW 1928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10명이서 싸운 경남FC가 수원FC를 누르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차지했다.
경남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에서 전반 44분 터진 정현철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정성민의 경고 2회 퇴장으로 10명이서 경기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수원FC를 제압했다.
지난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을 보였던 경남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15점으로 8위를 이어갔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FC는 승점 23점으로 2위에서 3위로 1계단 하락했다.
초반부터 수원FC가 공세를 펼치며 경남을 압박했다. 전반 6분 권용현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했고, 8분에는 정민우가 띄워 찬 볼이 골대를 빗나갔다.
두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펼친 수원FC는 경남을 압박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경남은 강한 압박 수비로 수원FC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수원FC의 공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전반 26분에는 골키퍼 손정현이 6초룰 위반으로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수원FC에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김종우의 왼발킥은 각을 좁히며 수비한 경남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전반 30분 우주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42분에는 임창균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정성민이 헤딩슛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했다. 경남은 절호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2분 뒤 풀었다. 문전에서 굴절된 볼을 정현철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허나 경남은 전반전 종료 직전 정성민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면서 후반전에 1명 적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1명이 많아진 수원FC는 동점골을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1분 김서준의 슈팅을 시작으로 정기운, 김혁진의 공격이 이어졌다. 경남은 수비를 튼실하게 한 뒤 역습을 노렸지만 수원FC의 전진 압박으로 수비에 치중했다.
수원FC는 계속 공격을 펼쳤다. 후반 12분 김서준, 14분 정민우, 15분 블라단의 슈팅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남의 수비는 흔들림이 없었다. 수원FC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정기운, 김부관에 이어 박종찬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쉴 새 없이 슈팅을 날렸다. 후반 22분 자파의 슈팅을 시작으로 1분 간격으로 계속 경남 골문을 두드렸다.
경기 종반으로 향하면서 수원FC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그만큼 경남의 수비도 더욱 철저했다. 수원FC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몸을 날리는 수비로 공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남은 철저한 수비로 수원FC를 득점포를 잠재우며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5R (6월 10일 ? 수원종합운동장 ? 546명)
수원FC 0
경남 1 정현철(전44)
*경고 : 김서준, 권용현(이상 수원FC), 정성민(경남)
*퇴장 : 정성민(경남)
▲ 수원FC 출전 선수(4-3-3)
이인수(GK) ? 김혁진, 블라단, 임하람, 황재훈 ? 김종우(후13 김부관), 김서준, 배신영 ? 정민우(후21 박종찬), 자파, 권용현(후0 정기운) / 감독 : 조덕제
▲ 경남 출전 선수(4-2-3-1)
손정현(GK) ? 김준엽, 배효성, 최성환, 우주성 ? 진경선, 정현철 ? 송수영(후20 이상현), 임창균(후0 한의권), 이호석(후7 김영욱) - 정성민 / 감독 : 박성화
사진=경남FC